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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수 NH저축은행 대표, 최고 수준 자산건전성 앞세워 ‘재무통’ 역량 증명

김경찬 기자

kkch@

기사입력 : 2022-12-15 13:44

CSS 고도화 마쳐 리스크관리 보다 강화
올해초 1000억 증자로 선제적 자본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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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최광수 NH저축은행 대표는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3高 경제 상황에서도 대출 취급액을 늘리면서 철저한 리스크관리를 통해 업계 최고 수준의 자산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고도화된 CSS(신용평가모형)에 기반해 신용대출을 보수적으로 취급하며 자산 감리에 집중해 건전성 관리에 대응할 계획이다.

최광수 대표는 범농협 내 대표적인 재무전문가로 꼽힌다. 최광수 대표는 지난 2018년부터 2019년까지 농협자산관리 전무를 역임하는 등 채권, 자산관리 등의 재무적 역량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돼 NH저축은행 대표로 선임됐다.

최광수 대표는 취임 이후 리테일 부문을 강화하며 균형성장을 통한 수익 기반을 확충하고 있다. 대출자산 성장 속 이자수익을 올리면서 지난해보다 25% 이상 증가한 순이익을 시현하고 있다. NH저축은행은 지난 3분기 누적 순이익 209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5.1% 증가했다.

최광수 대표는 지난해 기업대출에 집중했다면 올해는 가계대출 취급을 늘리고 있다. 농협금융지주 계열사들은 당국의 대출총량규제와 함께 지주 자체 총량 한도를 별도로 규정하고 있어 보다 보수적으로 운용되고 있다. 운용 대출금은 2조32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18억원 증가했으며 이중 가계대출이 1조5942억원으로 2.5배나 증가해 전체 68.5%를 차지했다.

최광수 대표는 여신 규모를 확대하면서 업계 최고 수준의 자산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NH저축은행의 유동성 비율은 지난 3분기 기준 165.85%로 전년 동기 대비 57.74%p 상승해 유동성이 확대됐으며 고정이하여신(NPL)비율과 연체율은 각각 1.30%와 1.75%를 기록해 양호한 수준의 자산건전성 지표를 기록하고 있다.

부동산PF대출의 경우 전체 한도 금액 4654억원 중 2062억원 규모의 신용공여를 제공했다. 연체율 3개월 미만의 정상·요주의 여신으로 분류되며 연체율은 0%다. 건설업에 대해서도 6981억원 중에서 1991억원 지급돼 연체율 0.2%를 기록했으며 부동산업은 6357억원이 지급돼 연체율 1.45%를 기록했다.

은행의 대출채권 등은 건전성이 높은 순서대로 △정상 △요주의 △고정 △회수의문 △추정손실 등으로 분류되고 있으며 고정이하여신(NPL)이 은행이 보유한 3개월 이상 연체된 대출로 부실채권으로 분류된다.

또한 중금리 대출도 확대하고 있다. NH저축은행은 중금리 대출 ‘NH직장인행복대출’을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 3분기까지 1888억원을 취급했다. NH저축은행은 지난해부터 CSS 고도화에 나서 지난 6월에 마쳤으며 이를 통해 핀테크 채널별 리스크관리를 세분화하는 등 리스크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최광수 대표는 유상증자를 통해 선제적으로 자본을 확충하면서 자본적정성을 제고했다. 최광수 대표는 올해 초 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하면서 농협금융에 편입된 이후 처음으로 유상증자에 나섰다. 증자 효과로 NH저축은행의 BIS기준자기자본비율은 16.18%로 전년 동기 대비 2.00%p 상승했으며 BIS기준기본자본비율은 15.00%로 2.10%p 상승해 자본적정성 지표가 대폭 개선됐다.

또한 최광수 대표는 농협자산관리회사와 채권추심 위임 업무협약을 맺고 자산건전성을 보다 강화했다. 채권전문 회사인 농협자산관리회사를 통해 체계적이고 선제적인 연체 관리에 나서면서 신용대출 연체와 부실채권 관리를 강화하고 자산건전성을 제고해 리스크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방침이다.

최광수 대표는 “급격한 금리상승 등 대내외적으로 경기가 불안정한 상황 속에도 소비자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NH저축은행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최광수 대표는 지난 6월에 연임에 성공하면서 NH저축은행이 농협금융지주로 편입된 이후 첫 ‘연임’ 대표이사가 됐다. 최광수 대표는 리스크관리 강화뿐만 아니라 ‘디지털 기반 초우량 저축은행’으로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비전을 내세우고 금융 혁신에 나서며 디지털 금융 경쟁력도 강화하고 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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