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호 전 KB국민은행장(왼쪽)과 박세춘 법무법인 화우 상임고문이 토스뱅크의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사진제공=토뱅
토스뱅크 측은 “이건호 전 국민은행장을 사외이사에 선임함으로써 금융 혁신에 대한 방향성을 한층 강화하고 현재의 글로벌 시장경제 변화 등 인사이트를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 사외이사는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과 조흥은행 부행장,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를 역임했다. 이후 2011년 국민은행 리스크관리그룹 부행장과 2013년 국민은행장을 지냈다. 그리고 2015년 금융연구원에서 초빙연구위원, 올 1월부터는 금융혁신연구회 대표를 맡고 있다.
이 사외이사의 다양한 사업 영역에 대한 깊이 있는 안목과 통찰력이 토스뱅크의 다양한 산업과 사업 확장에 대한 비전과 전략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토스뱅크는 향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 감사위원은 금융감독원에서 은행검사국장, 제재심의국장, 특수은행 검사국장 등 주요 보직을 맡았다. 또한 그는 2014년 은행·중소서민검사 담당 부원장보, 2017년 은행·중소담당 부원장을 역임했다.
박 감사위원은 금융감독당국에서 40년 간 재직하며 쌓은 실무 경험과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금융소비자보호법과 관련된 주요 이슈 및 토스뱅크의 내부통제 영역을 지원함으로써 안정적인 성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토스뱅크는 “최근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금융소비자보호 영역의 전문성을 비롯해 토스뱅크의 내부통제 관련해 안정성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날 토스뱅크는 입사 1주년을 맞은 47명 임직원에게 주식매수선택권 총 48만7000주를 부여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토스뱅크는 총 5차례에 걸쳐 임직원 157명에게 301만 주를 부여한 바 있다. 이번 부여로 대상은 204명, 349만7000주로 늘어났다.
주식 종류는 기명식 보통주다. 신주발행의 형태로, 행사가는 액면가 기준 주당 5000원이다. 부여 기준일은 30일이며, 대상 임직원은 부여일로부터 2년 뒤인 2024년 11월 30일부터 5년간 이를 행사할 수 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은행의 설립에 기여하고 안정적인 성장을 뒷받침해 준 임직원에게 감사의 의미를 전달했다”며 “전문성을 갖춘 우수 인력을 확보하고 주주와 임직원이 성장의 과실을 함께 나누겠다는 취지도 담았다”고 밝혔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