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경 CJ 부회장(가운데)이 미국 뉴욕에서 열린 국제 에미상 시상식에서 브루스 파이스너(Bruce L. Paisner) IATAS 회장과 시상자로 참석한 배우 송중기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CJ ENM
이미지 확대보기올해 제50회를 맞는 국제 에미상 공로상(International Emmy Directorate Award)은 방송산업 부문에서 전 세계적으로 뛰어난 기여를 한 단체나 개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이 부회장은 한류의 글로벌 확산과 문화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국제 에미상을 주관하는 미국 국제TV예술과학아카데미(The International Academy of Television Arts & Sciences, IATAS)는 이 부회장을 25년 이상 한류를 이끌어 온 선봉장으로 한국 문화와 미디어 산업의 발전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이 부회장은 수상 소감에서 “50주년을 맞는 국제 에미상에서 공로상을 수상하게 돼 매우 영광”이라며 “CJ가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시작한 이래 약 25년 동안 수많은 크리에이터들이 그들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문화적 가교 역할을 이어올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기생충>, <헤어질 결심>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것이 한국인으로서 자랑스러움과 동시에, 전 세계인들에게 누구나 문화의 주류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을 선사했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며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통해 전 세계를 하나로 연결하고, 더욱 많은 크리에이터들이 그들의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