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낙농진흥회가 원유 가격을 1L 당 49원으로 올리자 서울우유협동조합은 17일부터 우유 제품 가격을 올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형마트 기준 1L 우유 가격이 2710원에서 2800원 후반대로 올랐다. 서울우유 측은 "낙농진흥회 원유 기본가격 인상 결정과 글로벌 경제 이슈에 따른 원부자재 가격, 물류비, 제조경비 등 비용 증가로 불가피하게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우유 뿐 아니다. 매일유업, 남양유업, 동원F&B등 주유 유업체의 흰우유 가격을 올렸다.
업계는 이미 올해 초 가격 인상을 진행한 프랜차이즈 카페가 추가 가격 인상을 단행할 수 없다는 전망을 내놨다. 지난 1월 스타벅스는 약 7년 6개월 만에 아메리카노와 카페라테를 포함한 46종의 음료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올해 초에 가격을 올려 원유값 인상으로 인한 추가 커피 가격 인상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할리스 역시 오른 원유값으로 인한 커피 가격은 인상은 고민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할리스 관계자는 "가격 인상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다만 업계는 우유 가격 인상으로 밀크플레이션(우유+인플레이션)이 이미 시작됐다고 보고 있다. 지난 17일 hy는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과 '메치니코프'의 가격을 100원씩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hy 관계자는 "전사적인 원가절감 노력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제조원가 부담이 가중됐다"며 인상 이유를 전했다.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