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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OTT·VOD 통합한 'U+tv'로 시청경험 혁신 이어간다

정은경 기자

ek7869@

기사입력 : 2022-11-20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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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동 LG유플러스 컨슈머서비스그룹장(상무)이 18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OTT TV로 진화한 'U+tv'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박준동 LG유플러스 컨슈머서비스그룹장(상무)이 18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OTT TV로 진화한 'U+tv'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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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고객의 시청 데이터 기반으로 심층적인 고객의 이해를 바탕으로 OTT TV로 진화할 것이며. 대한민국 OTT 사업자들과 가장 협력 잘 하는 사업자 파트너로 거듭나겠습니다.”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닫기황현식기사 모아보기)가 자사 IPTV 서비스 ‘U+tv’를 OTT를 비롯한 실시간 방송과 VOD까지 하나의 플랫폼에서 찾아볼 수 있는 시청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20일 밝혔다.

새로 개편된 U+tv는 'OTT TV'로 재탄생했다. 이는 LG유플러스의 미래성장동력인 4대 플랫폼 중 '놀이 플랫폼' 전략의 일환이다.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매체 이용행태 조사'에 따르면 국내 MZ세대의 90% 이상이 OTT를 이용 중이고, 평균 2.7개를 동시에 구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OTT가 일상 플랫폼으로 자리 잡은 것이다.

LG유플러스 측은 “심층 인터뷰를 통해 번거로운 콘텐츠 탐색 과정, OTT별 사용성 차이, 요금 부담 등 이용자의 페인 포인트(불편한 점, Pain Point)를 확인하고, 수개월에 걸쳐 고객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서비스 개편을 준비해왔다”고 설명했다.

박준동 LG유플러스 컨슈머서비스그룹장(상무)은 "새로워진 U+tv는 원하는 콘텐츠를 한 곳에서 찾고,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혁신적인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며 "OTT가 일상 속으로 깊이 자리매김한 만큼, 이제는 실시간 방송·VOD·OTT의 경계를 허무는 도전이 필요한 시기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콘텐츠 고민 끝”…통합 추천·검색으로 시청 경험 혁신
OTT TV로 진화한 'U+tv'. 2022.11.18/사진=정은경 기자

OTT TV로 진화한 'U+tv'. 2022.11.18/사진=정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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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TV로 개편된 U+tv는 ▲편리한 시청 경험 ▲나에게 꼭 맞는 콘텐츠 추천 ▲합리적인 요금이 특징이다.

OTT의 등장으로 콘텐츠 선택폭은 넓어졌지만, 어떤 콘텐츠를 볼지 정하기 위해 탐색하며 시간을 소비하거나, 보고 싶은 콘텐츠를 어느 OTT에서 제공하는지 일일이 검색해야 한다는 불편함이 이어졌다.

U+tv는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통합 추천 및 검색’을 제공한다. 방송을 보면서 OTT 콘텐츠를 탐색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원하는 콘텐츠를 검색하면 실시간 채널·VOD·OTT 중 시청 가능한 플랫폼을 알려준다. 실시간 채널의 경우 시청을 예약할 수도 있다.

런처 화면에서 자신의 IPTV 프로필을 선택하면 시청 이력을 기반으로 △'내가 좋아하는 채널' △'최근 본 영상 이어보기' △'자주 사용한 TV 앱' △'VOD 맞춤 콘텐츠'가 제공된다. 넷플릭스의 경우, 가장 최근에 사용한 프로필 기준으로 사용 이력에 기반한 이어보기 및 추천 콘텐츠를 제공한다.

내년 1월에는 'OTT·VOD 통합 랭킹'을 제공한다. 한 화면에서 넷플릭스, 유튜브, 디즈니플러스 등 OTT를 포함한 다양한 콘텐츠를 통합 추천한다. VOD·실시간 채널·인물에 대한 급상승 인기 순위도 제공한다. ‘실시간 급상승 채널’에는 홈쇼핑 채널도 포함돼, 스포츠 경기, 예능, 홈쇼핑 등 시간대별 인기 있는 채널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이석영 LG유플러스 뉴미디어트라이브 담당은 “한 화면에 (여러 OTT)를 모아놓은 진입의 편리성을 제공하는 단계를 넘어 고객 프로필별로 이어보기, 추천 등은 물론 더 나아가 고객이 콘텐츠를 쉽고 직관적으로 볼 수 있는 수준까지 업그레이드시켰다”고 설명했다.

OTT TV로 개편된 U+tv는 기존 UHD2 이상의 IPTV를 이용하고 있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별도의 셋톱박스 교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또 OTT TV에 최적화된 ‘OTT 리모컨’도 새롭게 선보였다. 리모컨은 공식 홈페이지 '유플러스닷컴'에서 2만5000원에 별도로 구매할 수 있다. 내년 1월부터 U+tv에 신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무상 제공될 예정이다.

“방에서 자유롭게”…초소형 셋톱박스 ‘구글 크롬캐스트’ 단독 출시
박준동 LG유플러스 컨슈머서비스그룹장이 '구글 크롬캐스트'를 소개하고 있다.2022.11.18/사진=정은경 기자

박준동 LG유플러스 컨슈머서비스그룹장이 '구글 크롬캐스트'를 소개하고 있다.2022.11.18/사진=정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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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초소형 동글형 셋톱박스인 ‘Chromecast with Google TV(4K)’를 오는 30일 국내 단독으로 출시한다. 나만을 위한 시간 및 장소에서 태블릿PC 등 개인 디바이스로 OTT를 시청하는 것에 익숙한 Z세대 고객을 겨냥한 것이다.

Chromecast with Google TV(4K)는 HDMI만 연결하면 복잡한 배선이나 디바이스 노출이 없이 다양한 OTT를 한 화면에서 볼 수 있다. 4K Dolby Vision&Atmos를 지원하고, 디자인, 음향, 프라이버시 등 세분화된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킨다.

이건영 LG유플러스 미디어서비스담당은 “OTT 콘텐츠를 각 방에서 보고 싶어 하는 니즈가 굉장히 많은데, 셋톱박스에 연결된 선들로 인해 시청 환경에 제한이 많았다”며 “LG유플러스에서는 고객이 가장 원하는 디바이스, 대표적인 단말이 구글의 크롬캐스트였다. 이번 제휴를 통해 독점적으로 국내의 크롬캐스트를 IPTV 채널을 함께 탑재해 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요금제·부가서비스·구독 서비스 등 합리적인 가격대의 다양한 선택지
사진=LG유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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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tv를 합리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IPTV OTT 요금제, △모두의 할인팩, △유독 등 다양한 형태의 요금제를 선보였다.

IPTV OTT 요금제는 '프리미엄 디즈니+ 요금제'와 '프리미엄 넷플릭스 요금제' 2종이다. 실시간 채널과 OTT 무제한 이용 혜택을 제공한다. 프리미엄 디즈니+ 요금제는 월 2만4600원, 프리미엄 넷플릭스 요금제(HD)는 월 2만7800원이다. 정가 대비 각각 1800원, 2200원 저렴하다.

‘모두의 할인팩’은 보고 싶은 콘텐츠가 많은 고객들을 위해 기획된 국내 최초 '미디어 할인 멤버십'이다. 월 8800원(1년 약정 기준)에 OTT부터 VOD, 쇼핑 할인까지 제공한다. 모두의 할인팩 가입 시 넷플릭스·디즈니+·유튜브 프리미엄을 각 1500원씩 최대 4500원(최대 3개)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OTT에서는 볼 수 없는 SPOTV 등 유료채널과 최신 영화, 방송사 월정액까지 U+tv의 모든 유료 콘텐츠도 30% 할인된 가격에 즐길 수 있다. 모두의 할인팩 신규 가입 혜택으로 2만5000원 상당의 GS쇼핑쿠폰과 1만원 상당의 VOD 쿠폰도 제공한다.

LG유플러스의 구독 플랫폼인 '유독'에서 넷플릭스·디즈니+·유튜브 프리미엄·티빙의 구독을 선택하면 매월 최소 5%를 할인받을 수 있다. 타사 고객도 유독에 가입할 수 있다.

내년 티빙·라프텔 편입 예정…CBS 드라마·LG 예술 콘텐츠 독점 제공
 LG유플러스 임직원이 새롭게 개편된 U+tv와 OTT 리모컨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임직원이 새롭게 개편된 U+tv와 OTT 리모컨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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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내년 상반기 U+tv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해 고객이 OTT TV 플랫폼에 자발적으로 방문하고 오래 머물 수 있도록 플랫폼 경쟁력을 갖춰 신규 수익모델을 구축해 나간다는 목표다.

내년 초에는 티빙·라프텔(국내 최대 애니메이션 전문 OTT)을 편입시킬 예정이다. 이와 함께 IPTV에서도 티빙 및 유튜브 프리미엄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상품 출시를 검토 중이다.

또 미국 CBS 드라마, LG아트센터와 공동으로 제작하는 공연예술 콘텐츠도 독점으로 제공한다. 내년 중에는 LG유플러스가 자체 제작한 오리지널 콘텐츠도 공급할 예정이다.

박준동 상무는 “OTT 사업자들이 저희 경쟁사라 보지 않는다. 같이 성장해 나가야 할 친구”라며 “OTT 사업자들이 콘텐츠를 가져가고 또 좋은 환경을 만들어 개별적으로 사업이 확장될수록 상생하면서 보기 좋은 고객 경험 제공이 목적”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OTT 사업자는 우리의 친구이자 파트너사지 경쟁사는 아니다. 기본적으로 제휴에 대한 부분은 오픈 정책이다. 어떤 OTT이든 우리 TV에서 가장 편리하게 보는 것을 지향한다”고 강조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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