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회계 전문가들이 쓰는 경제·금융 용어가 친숙하게 들리지 않아 어렵기만 합니다.
자동차업계에도 흔히 사용되지만 이해하기 어려운 용어를 한국금융신문에서 확실하게 이해시켜드립니다!
“인도에서는 셀토스의 케파 증설로 전체 시장 보다 아웃퍼폼이 예상됩니다. 북미에서는 인센티브가 역사상 가장 낮은 수준 에다가 플릿이 6%까지 내려왔습니다. 원자재 리드타임을 고려하면 여전히 상황은 어렵지만 일큐 미드싱글디지트 수익성이 내부 목표입니다.”
어떤가요? 앞으로 실적이 좋을 거라는 의미인데, 정확히 이해하기는 어렵지 않나요? 하나하나 풀어보겠습니다.
캐파(능력 또는 가능성을 가리키는 Capacity의 줄임말로서 제조공장에서는 보통 1년간 만들 수 있는 제품의 생산능력을 뜻한다), 인센티브(자동차를 직접 판매하는 소매업체에게 완성차기업이 지급하는 판매장려금), 플릿(렌터카, 택시, 관공서 등 법인에 판매하는 것으로 일반 소비자들이 차량을 1대씩 구입하는 것과 달리 법인들은 다수 차량을 한 번에 계약한다), 리드타임(상품을 주문한 날짜와 실제 받는 날짜 사이까지 걸리는 시간으로 오늘 원자재 가격이 폭등한다면 그 악영향은 해당 원재료를 받는 다음 분기쯤 반영된다)
공공의 이익과 소비자를 보호하여야 하는 각 금융협회만이라도 전문용어를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개선작업이 추진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쉬운 우리말의 정확한 사용을 위해서는 금융단체뿐 아니라, 각 산업별 협회가 전문적인 우리말 대체업무를 맡도록 하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전주아 기자 jooah1101@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