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분기별 실적 추이. 자료=카카오게임즈
이미지 확대보기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4.17%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3% 늘었지만, 전 분기와 비교하면 46.04%가량 줄었다. 당기 순이익은 11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6% 급감했다.
모바일 게임 매출은 1970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의 절반 수준을 기록했다. PC온라인 게임은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한 약 133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크게 하회하는 수준이다.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의 3분기 매출액 추정치(컨센서스)는 3561억 원, 영업이익은 711억 원으로 봤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이하 우마무스메)’ 등 게임 매출을 기반으로 기존 타이틀의 하향 안정화 효과와 비게임 부문의 전 분기 역기저 효과가 전체 매출에 반영됐다"고 밝혔다.
카카오게임즈는 4분기에는 ‘오딘’의 대형 전투 콘텐츠 ‘공성전’을 비롯한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속도감 있는 대만 시장 운영으로 성과 반등을 노린다. 인기 서브컬처 게임 ‘우마무스메’의 인기 캐릭터 업데이트와 꾸준한 이벤트로 이용자를 공략할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다양한 장르의 신작도 출시 준비 중이다.
우선 오는 24일 ▲PC온라인 생존게임 ‘디스테라’를 앞서 해보기 형태로 출시한다. ▲모바일 수집형 RPG ‘에버소울’ ▲대형 MMORPG ‘아키에이지워’ ▲대작 MMORPG ‘아레스: 라이브 오브 가디언즈’ ▲액션 RPG ‘가디스 오더’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