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주한 삼성증권 채권상품팀장 / 사진제공= 삼성증권
박주한 삼성증권 채권상품팀장(사진)은 30일 한국금융신문과 인터뷰에서 보통 기관과 자산가들이 여유자금을 확보해두고 채권을 일정기간 만기마다 보유하는 ‘사다리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며 ‘채린이(채권+어린이)’ 투자자들에게 소개했다.
채권 투자를 처음 접한다면 시중은행이 발행한 선순위 채권으로 시작해볼 수 있다고 꼽았다. 박 팀장은 “시중은행 채권은 등급이 AAA로 상대적으로 높은 신용을 보유하고 있고 고객에게 친숙한 은행들”이라며 “해당 채권을 통해 원리금 상환 경험을 쌓으시는 것을 추천드린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주로 은행채는 3개월마다 이자가 지급되고 종목에 따라 잔존 만기도 다양하다는 것은 유의할 점”이라며 “고객 자금계획에 맞는 채권을 선별해 투자하셔야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최근 금리가 오르면서 AAA급~AA급 채권들도 금리 수준이 많이 높아져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안정적 투자를 할 수 있다고 제시하기도 했다.
고금리 상황에서 과거 낮은 발행금리로 발행한 저쿠폰 채권 투자를 개인 투자자들이 고려해 볼 만하다고 소개했다.
개인투자자의 달러자산 보유 및 해외채권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 한 박 팀장은 “특히 대표적인 글로벌 안전자산이며 최고 수준의 유동성을 보유한 미국 국채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라고 전했다.
삼성증권은 2022년 9월 해외채권 모바일 매매 서비스를 출시했다. 김 팀장은 “다양한 만기의 미국 국채를 최소 100달러부터 매매가 가능하도록 해서 고객 진입장벽을 낮췄다”고 말했다.
또 삼성증권이 업계 최초로 판매 중인 월이자지급 채권의 경우, 매달 꾸준한 이자를 지급받고 싶어 하는 고객들의 니즈(요구)를 충족시켜주고 있다고 했다.
박 팀장은 “저쿠폰 채권과 월이표 채권을 꾸준히 공급할 것”이라며 “세전수익률이 높은 채권을 원하는 법인들을 위한 복리채 등 다양한 이표 방식 채권도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장기적으로 리테일 채권 저변 확대를 주요 목표로 삼고 있다. 박 팀장은 “안정성 높은 다양한 상품을 제공함과 동시에, 업계 최초로 제공해드릴 수 있는 상품을 발굴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모바일 매매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고객 편의성도 개선해 쉽게 채권을 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