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미국 현지시각) 박용학 샘표 상무(왼쪽)가 마크 진너 테너플라이 시장(가운데)으로부터 공로상을 받고, 브라이언 전 재미차세대협의회 대표(오른쪽)와 함께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 사진제공 = 샘표
이미지 확대보기샘표는 미국 현지시각으로 21일 뉴저지 주 테너플라이 시와 버겐 카운티로부터 ‘한복의 날’을 맞아 공로상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샘표는 한국의 장(醬)을 비롯한 우수한 문화유산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다양한 시도와 지원을 아끼지 않고 한국 음식과 문화 전반에 대한 인식과 위상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상을 받았다.
샘표는 최근 13~16일에 한국의 식문화를 알리고자, 미국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에서 열린 문화예술 축제 ‘블링크’에 프로젝트 파트너로 참여한 ‘한국문화 IP 기반 문화예술 콘텐츠 브랜딩 및 개발 기업’인 KIP와 콜라보를 진행하여 현지인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올해 블링크 축제에는 130만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온 것으로 집계되었으며, 샘표가 참여한 아시아나티 야시장에서 부스를 운영한 현지 유명 셰프들이 샘표의 연두, 간장, 고추장, 참기름 등을 요리에 사용하며 맛과 편리성에 매료되어 적극적으로 구매 의사를 밝혔다.
특히 순식물성 콩발효 에센스 연두는 전통 한식 간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색과 향이 진하지 않고 감칠맛이 풍부해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요리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셰프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축제를 찾은 현지인들이 각종 아시안 푸드에 연두를 자유자재로 뿌려 먹는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현지인들은 연두가 콩을 발효해 만든 100% 식물성 제품임에도 고기를 넣은 것 같은 깊은 맛을 낸다는 점을 가장 놀라워했다.
또한 샘표는 16일 미국 뉴저지주 ‘한복의 날’ 행사에 한국 기업으로 처음으로 공식후원업체로 참여하여 한국문화를 지키는 활동에 앞장서 왔으며, 2018년부터 뉴욕 맨해튼에 샘표 연두 컬리너리 스튜디오를 열고 장을 기반으로 한 한국의 건강한 식문화를 소개하고 있다. 전통 한식간장을 현대화한 순식물성 콩발효 에센스 연두를 앞세워 쿠킹클래스, 워크숍, 레시피 개발 등을 진행하며 현지인들의 일상에 한국 식문화를 접목하는 시도를 계속해왔다.
이번에 재미차세대협의회(Asian American Youth Councill, AAYC)와 함께 뉴저지주 ‘한복의 날’ 기념식을 공동 주관한 KIP 관계자는 “한국을 대표하는 식품기업으로서 음식을 비롯한 한국의 우수한 문화예술을 해외에 알리기 위해 노력해온 샘표가 마침내 공공 문화외교에 힘쓰는 차세대 리더로 미국 사회에서 인정받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샘표 관계자는 “우리의 우수한 식문화가 해외 현지 식문화에 자연스럽게 스며들도록 현지인의 눈높이에 맞추며 문화적으로 접근해온 것이 이런 영광으로 돌아온 것 같다”며 “앞으로도 ‘우리맛으로 세계인을 즐겁게’라는 샘표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