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로베르토 렘펠 한국GM 사장은 "GM은 한국 최대 외국인 투자기업으로 지난 20년만 수십만 일자리를 창출하고, 부품 공급업체와 협력을 통해 한국 자동차산업의 생태계 발전을 기여해왔다"고 했다.

로베르토 렘펠 한국지엠 사장.
GM은 지난 2002년 대우차 승용차부문 인수를 통해 한국 시장에 진출한 이래 20년간 9조원 이상을 투자하고 2600만대의 차량을 생산했다. 이를 위해 약 1만2000명의 직원을 직접고용하고 수십만 일자리를 간접창출했다.
최근에는 트레일블레이저와 차세대 CUV 생산을 위해 창원과 부평공장에 각각 9000억원, 2000억원 투자를 단행했다. 특히 트레일블레이저는 지난해 미국 컴팩트SUV 시장 판매 1위를 달성하며 수출 실적에 기여하고 있다.
내수 판매 강화를 위해서는 기존 국산차와 함께, GMC 등 GM 산하 브랜드의 수입차를 적극 도입하는 멀티 브랜드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를 통해 내년 흑자전환이라는 사업 목표도 제시했다.
또 자동차 산업 전환기를 맞아 2025년까지 한국에 GM의 글로벌 전기차 10종을 투입하기로 했다.
실판 아민 GM 해외사업부문 사장은 “한국 팀은 GM의 글로벌 시장 전략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다른 글로벌 개발팀들과 함께 기술 전문성을 바탕으로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한 전기차를 포함한 20개의 글로벌 제품 개발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있다”며 “생산기지 측면에서는 창원에서 생산되는 차세대 글로벌 신제품은 GM의 글로벌 비즈니스 성공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며, 한국 팀은 전 세계 고객들을 위한 탁월한 성과를 낼 것"이라고 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