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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희 DGB캐피탈 대표, 디지털 플랫폼 활성화 ‘체질 개선’

김경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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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2-10-04 00:00 최종수정 : 2023-02-14 22:31

플랫폼 연계 오토금융 틈새시장 발굴
이달말 AI 챗봇 구축 사업 마무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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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병희  DGB캐피탈 대표

▲ 김병희 DGB캐피탈 대표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김병희 DGB캐피탈 대표가 디지털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외부 플랫폼과 협력에 나서며 디지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출시한 모바일플랫폼 ‘IM캐피탈’을 활성화하고 디지털전환을 추진하며 플랫폼 기반의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RPA 인프라 구축·10개 업무에 적용
김병희 대표는 전략기획본부 산하에 디지털 전담조직 ‘디지털혁신부’를 신설하고 디지털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 코로나 장기화와 가계부채 총량규제 강화 등으로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전사적으로 리스크관리를 강화하고 기존 시스템과 프로세스 혁신을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DGB캐피탈은 이달 중으로 AI 챗봇 서비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AI 챗봇 서비스는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카카오톡으로 답변을 해주는 시스템으로 사전에 각각의 의도에 알맞은 수많은 문장들을 머신러닝(Machine Learning)을 통해 봇에 학습시켰다.

DGB캐피탈 고객들은 별도의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카카오톡 안에서 편리하게 자연어로 질문하고 정확도가 높은 답변을 받을 수 있다. AI 챗봇 서비스를 통해 대출상품 안내나 대출신청, 대출상환 등 단순하고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질의 사항을 안내받을 수 있다.

또한 DGB캐피탈은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DGB캐피탈은 지난 2020년 10월부터 시범사업을 추진해 RPA 인프라를 구축했으며 올해 초까지 10개 업무에 연간 7252시간을 절약했다.

DGB캐피탈은 RPA 시스템을 전사로 확대하기 위해 RPA 교육을 지속 진행하고 있으며 사내 전문인력 양성에도 나서고 있다. 향후 RPA 지원 조직을 마련해 디지털 개발 프로세스 혁신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DGB캐피탈은 지난해 모바일플랫폼 ‘IM캐피탈’을 출시해 다양한 렌터카 차량의 최저가 견적서를 제공하고 매매에 금융까지 오토 직거래 서비스와 장비 직거래, 대출상품 등을 제공하고 있다.

‘IM캐피탈’은 DGB금융그룹의 디지털 금융플랫폼 공동브랜드 ‘IM’의 종류로 DGB캐피탈은 ‘IM캐피탈’을 통해 다양한 차량 모델을 제공하는 고객 맞춤형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우고 있다.

‘IM캐피탈’은 필요한 정보만 담아 견적서를 한눈에 보이도록 제공하고 최소한의 선택으로 쉽고 빠른 견적을 산출하는 등 렌터카 차량 모델을 비대면으로 쉽고 빠르게 비교할 수 있는 렌터카 견적의뢰 서비스를 제공한다.

DGB캐피탈은 렌터카 견적금액을 비대면으로 다양한 차량모델을 쉽고 빠르게 제공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사용자가 온라인으로 직접 신청하는 프로세스로 불필요한 중간과정을 생략해 비용을 절감하고 고객 편의성을 제고했다.

DGB캐피탈은 ‘IM캐피탈’ 내 렌터카 견적 서비스를 우선 출시했으며 중고차와 기계장비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했다. 최저가 견적내기를 통해 신형과 중고형 차량을 선택할 수 있으며 오토 직거래를 통해 내 차 팔기 서비스가 가능하다.

▲ DGB캐피탈의 모바일플랫폼 ‘IM캐피탈’. 사진제공 = DGB캐피탈

▲ DGB캐피탈의 모바일플랫폼 ‘IM캐피탈’. 사진제공 = DGB캐피탈

플랫폼 연계 자체 플랫폼 활성화 추진
김병희 대표는 디지털과 니치마켓 등 블루오션 시장을 발굴하기 위해 자체 플랫폼을 활성화하며 고도화하고 외부 플랫폼과의 연계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프리미엄 중고차를 중심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하며 오토부문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김병희 대표는 플랫폼과 제휴에 적극 나서며 채널을 다각화하고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 자동차 금융시장은 금융사 간 경쟁이 심화되고 트렌드도 빠른 속도로 변화하면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해 차별화된 서비스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DGB캐피탈은 지난 5월 자동차플랫폼 카동과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카동은 국내 80여 개 온라인 자동차 동호회 회원을 대상으로 다이렉트 금융상품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DGB캐피탈은 카동의 온라인 마케팅 역량과의 시너지를 통해 새로운 사업모델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지난 1일에는 카동, 중고차 경매 및 유통 전문기업인 카옥션과 함께 자동차플랫폼 카버스(CARVERSE) 출범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DGB캐피탈은 자동차를 이용하는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할 수 있도록 금융과 유통, 마케팅의 결합을 통해 혁신적인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으로 자원을 모아 협업모델을 만들고 비용을 함께 부담해 수익을 공유하는 PL(Private Label·상업자 표시)방식의 협력이 추진된다.

또한 지난 6월에는 중고차 플랫폼 ‘카매니저’를 운영하는 아톤모빌리티와 금융상품 마케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아톤모빌리티는 기업 간 거래(B2B) 서비스 ‘카매니저’를 제공하는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DGB캐피탈은 아톤모빌리티와 중고차 금융상품 판매를 위한 차별화된 마케팅 모델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DGB캐피탈은 유통시장의 변화와 선발사와의 치열한 중고차 금융시장 경쟁 속에서 기존 영업방식으로는 효율성 한계에 직면해 있는 만큼 외부 유력 플랫폼 사업자와의 협력으로 차별화된 마케팅을 펼치겠다는 계획이다.

DGB캐피탈은 금융상품 역량과 아톤모빌리티의 중고차 유통 서비스 역량을 결합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마케팅 믹스 전략을 전개할 계획이다.

DGB캐피탈은 대출비교 플랫폼에 입점해 핀테크 플랫폼 채널을 활용하고 있다. DGB캐피탈은 핀다와 카카오페이, 토스 등 주요 핀테크 플랫폼의 대출비교서비스를 통해 대출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대출비교서비스는 고객의 신용점수를 조회한 후 대출상품을 비교·추천하는 핀테크 플랫폼 서비스로 자신에게 맞는 대출상품을 비교할 수 있다. 핀테크 자체의 신용평가시스템을 통해 같은 대출상품이지만 더많은 금리 혜택을 받고 대출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DGB캐피탈은 DGB대구은행의 ‘IM뱅크’를 통해 연계대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IM연계대출’ 서비스는 IM뱅크 앱에서 DGB대구은행의 비대면 신용대출을 신청했으나 심사결과 대출이 어려운 고객에게 2금융권 대출을 안내하는 서비스로 본인에게 맞는 제휴사의 대출 한도와 금리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김병희 대표는 향후 경쟁력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에 자원을 집중 투입해 핵심 수익원으로 육성하고 조직 내 효율성과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경영 효율화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영업방식을 전환해 오토금융 수익성을 개선하고 선제적인 건전성 관리와 시장·업권 모니터링, 비교분석을 통한 운용전략 방향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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