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훈 키움투자자산운용 대표 / 그래픽= 한국금융신문 DB
3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키움투자자산운용 ETF 순자산 총액은 2022년 9월 28일 기준 1조909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1조6804억원) 대비 14% 상승한 수치다.
키움투자자산운용 ETF 순자산 순위는 1년새 7위에서 5위로 두 계단 올라섰다. 양강인 삼성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을 비롯, KB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에 이어 5위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지난 2002년 KOSEF 브랜드로 삼성, 한투와 함께 국내 처음 ETF를 선보인 전통을 보유하고 있다.
기존 점유율을 빼앗기보다 차별화된 ETF로 새 시장을 개척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부터 기존 패시브형 ETF 브랜드 'KOSEF'에 별도 액티브 ETF 브랜드 '히어로즈'를 신규로 투심을 공략하고 있다.
주요 상품을 보면, 지난 2021년 12월 유럽 단일국에 직접 투자하는 국내 최초 'KOSEF 독일 DAX' ETF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2022년 3월에는 국내 최초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채권 ETF인 '히어로즈 단기채권ESG 액티브'를 상장했다.
미국 ETF산업에 투자하는 ETF라는 신개념 상품으로 2022년 4월 'KOSEF 미국ETF산업STOXX' ETF를 추가했다.
2022년 5월에는 국내 최초 액티브형 리츠(REITs) ETF '히어로즈 리츠이지스액티브ETF'를 선보였다.
이어 7월에는 14개 국가에 상장된 우량 리츠 종목에 투자하는 '히어로즈 글로벌리츠이지스액티브' ETF를 추가했다.
인플레이션 헷지 수단으로 국내 물가연동채권에 투자하는 'KOSEF 물가채KIS' ETF를 2022년 5월 상장해 신호탄을 쏘기도 했다.
지난 2022년 6월에는 삼성, 한화 등과 동시에 최초 'TDF(타깃데이트펀드) ETF'인 히어로즈 TDF2030액티브, 히어로즈 TDF2040액티브, 히어로즈 TDF2050액티브를 선보였다.
최근 2022년 9월 20일에는 'KOSEF 차이나A50커넥트MSCI' ETF를 상장했다. 후강퉁·선강퉁을 통해 외국인의 직접 투자가 가능한 종목들을 투자 대상으로 하는 첫 ETF로 중국본토 투자를 공략한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