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증권(대표 최병철)은 27일 시장 하락 가능성이 존재하는 변동성 큰 장세에서 ‘글로벌 배당주’에 관심 가질 필요가 있다며 ‘한국투자미국배당귀족(주식)’을 소개했다./사진=현대차증권
높은 인플레이션(Inflation‧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 갈림길 속 오르내리길 반복하는 이른바 변동성 큰 시장 흐름이 계속되고 있다.
미국의 경제지표에 일희일비하고 ‘인플레이션이 정점이다, 아니다’를 놓고 세계 경제분석기관들이 각자 다른 전망을 펼친다. 투자자에게 혼란을 주는 현실이다. 더군다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미국과 중국 간 갈등 심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등 여러 대외변수까지 겹치면서 불확실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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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주는 기본적으로 건전한 재무구조를 보유하고 있고 향후 성과에 대한 확신이 수반된다는 이유다. 또한 향후 성과에 대한 확신도 수반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에 맞게 역사적으로 배당 확대 기업이 하락장에서 가격 하락을 잘 방어한 통계치도 있다. 사모펀드(PEF‧Private Equity Fund) 운용사 ‘아이셰어즈’(Ishares)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 1978년부터 2020년 말까지 하락장에서 배당을 미지급한 기업 주식은 –29.4%를 기록했다. 반면 배당 확대 기업 수익률은 –10.3%로 3배가량 앞섰다.
현대차증권은 글로벌 배당 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펀드로 ‘한국투자미국배당귀족(주식)’을 소개했다.
이 펀드는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Standard & Poor's) 500 미국 배당 귀족 지수를 그대로 추종하는 인덱스(Index‧지수형) 펀드다. S&P500 미국배당귀족 지수는 S&P500이 운영하는 대표 배당지수로, 25년 연속 배당금을 늘린 기업만 편입한다. 지수 편입 종목에 대한 조정은 매년 1회 이뤄지며, 종목 간 동일비중으로 분기별 리밸런싱(Rebalancing‧자산 편입 재조정)을 진행한다.
현재 66종목을 담고 있다. 소비재(16%)와 가공산업(13%), 생산제조(12%) 섹터(Sector‧분야) 비중이 높다. 앨버말(Albemarle‧2차 전지 회사)과 앰코테크놀로지(Amkor Technology, Inc.‧포장 제품업), 엑슨 모빌(ExxonMobil‧에너지) 등 다양한 섹터 종목에 투자하며, ‘대형가치주’ 포지션이 큰 편이다. 지난 7일 기준 최근 3개월 성과는 –4.5%, 1년 성과는 –5.7%를 기록 중이며 각각 벤치마크(Benchmark‧측정 기준) 대비 +1.6%, +9.4%를 아웃퍼폼(outperform‧실적 상회)하고 있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