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금융그룹은 자체 기술로 개발한 AI-OCR 솔루션 ‘리딧(READIT) v3.0’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로부터 금융권 최초로 GS(Good Software)인증 최고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 / 사진제공=하나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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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딧 v3.0은 하나금융 내 IT 전문 기업 하나금융티아이의 사내 독립 기업인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이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인공지능 기술과 IT 개발 역량을 접목해 개발한 AI-OCR 솔루션이다. AI-OCR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다양한 문서, 이미지에서 문자 정보를 추출하는 AI 기술을 말한다.
이번에 새롭게 개발된 리딧 v3.0을 통해 저화질의 팩스나 스캔 문서에서도 높은 인식률이 제공된다. 딥 러닝 기반 알고리즘을 사용한 텍스트 인식 규칙의 자동 추론을 통해 ▲지속적인 인식률 향상 ▲탁월한 문서 분류 기능 제공 ▲문서 보정의 자율적인 진화도 가능하다.
또한 리딧 v3.0은 하나은행과 하나금융티아이 공인전자문서센터의 다양한 문서 분류 및 정보 인식 업무에 적용되고 있다. 하나손해보험의 자동차 계기판 주행거리 자동 인식에 활용되는 등 그룹 내 관계사의 업무 프로세스 개선과 비용 절감에 기여하는 중이다.
아울러 하나금융은 AI-OCR 솔루션 도입 시 인공지능의 학습 데이터를 직접 제공해야 하는 기업의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학습 데이터를 자체적으로 생성하는 획기적인 기술을 개발했다. 이와 관련된 특허도 4건 출원했다.
이주환 하나금융융합기술원 원장은 “신기술을 활용한 자체 개발 솔루션을 적기에 출시해 그룹 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기술을 내재화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며 “이번 GS인증을 계기로 검증된 우수한 솔루션을 대외 확산해 AI 기술 발전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