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정부 등에 따르면, 국민연금과 한국은행은 통화스와프 계약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
통화스와프 계약이 성사될 경우, 국민연금은 한국은행에 원화를 제공하고, 외환보유고를 통해 달러로 해외 투자에 나설 수 있게 된다.
이번 통화스와프 추진은 급등하는 원/달러 환율을 방어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국민연금의 해외투자에 따른 달러 매수 수요가 원/달러 환율 상승 압력을 높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는데, 체결 시 국민연금의 해외투자가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경감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기는 연금 기금운용위원회를 거쳐서 외환시장 상황 등을 감안해 조율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양 기관의 통화스와프 계약이 체결될 경우 지난 2008년 종료 이후 14년 여만이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