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준행 스트리미 대표
이준행 대표는 우선 가상 자산 투자전략과 시장의 장기적 전망에 관해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가상 자산 가격은 금리 인상 여파로 크게 폭락했다. 이른바 ‘크립토 윈터’(Crypto winter·가상 자산 시장 겨울)다.
이 대표는 한때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 사이에서 계층 사다리로서 희망을 품게 했던 가상 자산 시장이 침체기로 빠진 지금 상황에서 어떻게 투자하는 게 합리적인 전략인지 설명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부가 추진 중인 ‘디지털 자산 기본법’과 관련해 법안엔 어떤 내용이 담기고, 글로벌 규제 트렌드(Trend·최신 경향)는 어떻게 바뀌고 있는지에 관한 그의 관측도 들을 수 있다.
한국은행(총재 이창용닫기

이러한 금리 인상 여파는 가상 자산 업계에 찬 바람을 몰고 왔다. 가상 자산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따르면, 전 세계 디지털 자산 시장은 지난해 연말까지만 해도 시가총액이 2조9000억달러(3994조100억원)에 달했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 들어 1조달러(1377조3000억원)로 절반 이상 내려앉았다.
디지털 자산 시장 폭락은 셀시우스 네트워크(Celsius Network·대표 알렉스 마신스키), 쓰리애로우캐피탈(3AC·대표 쑤 주), 바벨 파이낸스(Babel Finance·대표 플렉스 양) 등 유수 CeFi(Crypto Finance·가상 자산 금융기관)들이 파산하는 사태로 이어졌다. 특히 며칠 만에 시가총액 50조원을 증발시킨 ‘루나(LUNA)·테라USD(UST)’ 사태는 가상 자산 투자자들에게 아직도 충격으로 남아있다.
현재 가상 자산 거래소들은 직원 감축 등으로 비용 절감에 나서고 있다. 최근 엠버 그룹(Amber group·대표 마이클 우)의 티안티안 쿨랜더(Tiantian Kullander) 공동 설립자는 “비용 절감 차원에서 시장 인원을 조정 중”이라며 “감원율은 5%에서 많게는 10%에 이를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준행 대표는 연사로 나서서 ‘금리 인상 → 크립토 벤처 캐피털(VC·Venture Capital) 알트코인(Altcoin·비트코인 제외한 모든 가상자산) 매도(자금 회수) → 루나 폭락 → 테라 50조원 증발 → (테라에 투자한) 헤지펀드(Hedge Fund·소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집해 운영하는 일종의 사모펀드) 3AC 등 파산 → 헤지펀드에 대출해 준 CeFi 파산 및 담보 강제 청산’ 등 가상 자산 업황에 관한 자신의 분석을 내놓을 예정이다.
![[미리보는 2022 한국금융투자포럼] 이준행 스트리미 대표 “코인 투자는 가용 자산 5% 이내로”](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091718155502878dd55077bc2175114235199.jpg&nmt=18)
그는 장기적 관점에서 코인 펀더멘털(Fundamental·재무 건전성)이 유효하다고 보고 있다. 우선 시가총액 1위 가상 자산인 비트코인(BTC·Bitcoin)은 금의 기능적 특질을 지니면서 MZ세대에게 높은 수용성을 나타낸다.
또한 국가 검열과 통제에서 자유롭고 인터넷 기반 금융 인프라(DeFi·탈 중앙화 금융) 연료로 쓰이는 동시에 메타버스(Metaverse·3차원 가상 세계) 등 디지털 경제에 가장 잘 어울리는 통화 체계로 활용된다.
거시 경제 상황도 긍정적으로 내다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전 세계 각국이 통화를 무제한 찍어냈고, 신흥국 통화가치가 폭락하는 등 글로벌 자유주의 체제가 도전받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모든 정보 기록과 전파가 인터넷(Internet·컴퓨터 통신망)에서만 이뤄지는 등 사이버(Cyber·가상) 경제 공동체가 만들어지는 중이다.
이 대표는 ‘금리를 어디까지 올릴 수 있을지’가 가상 자산에 대한 근본적 수요 회복 핵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할 계획이다.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지난 10년간의 유동성 무한 공급 시기가 지나고 유동성 축소가 시작되면서 가상 자산과 같은 위험 자산에 대한 수요가 급감했지만, 비트코인 고성능 채굴기 등장과 ‘지분 증명’(PoS·Proof of Stake) 방식으로의 이더리움 머지(merge·합병) 업그레이드 등 저점에서 반등할 요인들이 충분하단 판단이다.
스테이블 코인(Stable Coin·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된 가상 자산)으로 이율을 챙기는 전략도 유용하다는 조언도 할 예정이다.
루나 사태 이후 알고리즘 스테이블 코인(StableCoin·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된 가상 자산)보다는 온전한 법화가 담보된 스테이블 코인(Collateralized StableCoin)으로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
이에 USDC(USD Coin)와 같은 적격 스테이블 코인의 경우 빠른 속도로 발행량이 확대되고 있으며, 제도화 및 인허가가 이뤄지면 지금보다 큰 성장이 기대된다.
한편, 이번에 <한국금융신문>이 주최하는 ‘코(인)·주(식)·부(동산) 멀틸레마(Multi+Dilemma) 시대 투자전략’ 포럼에는 이준행 스트리미 대표 외에도 오건영 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닫기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