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창간 30주년을 맞이한 한국금융신문은 오는 9월 20일 오후 1시30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2022 한국금융투자포럼’을 개최하고 ‘코·주·부(코인·주식·부동산) 멀틸레마 시대 투자전략’을 주제로 투자 지혜를 모은다.
‘비욘드 크라이시스(Beyond Crisis) :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을 넘어라’를 테마로 한 이번 포럼에서는 나재철닫기나재철기사 모아보기 금융투자협회장이 축사를 맡고, 복합위기 시대 글로벌 경제에 대한 통찰력 있는 진단과 함께 자산시장 별 전문가들이 투자전략을 공유한다.
최근 인플레이션을 지난 1970년대 수준의 강한 인플레이션 압력 부담으로 지목한다.
오 부부장은 다양한 요인이 있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에너지 가격 불안으로 인한 물가 상승 우려를 점증하고 있다”는 점 등을 제시한다.
인플레이션 부활의 이유를 수요와 공급 측면에서 균형 있게 분석한다. 오 부부장은 “짧은 기간에 집중된 유례없는 경기 부양책으로 수요 사이드에서 물가 상승 압력이 발생했다”고 꼽는다.
공급 사이드 불안도 인플레이션을 이끌었다고 짚는다. 오 부부장은 “수요 폭발에 대응하기 위한 생산의 급격한 확대는 원자재 가격의 급등을 야기했다”며 “미-중 무역 및 기술 분쟁, 브렉시트(Brexit), 이민자 규제 등 탈세계화 추세도 원활한 공급망 운영에는 악재”라고 분석한다. 아울러 그는 “일시적 인플레이션이라는 수사(rhetoric)는 물가 파수꾼 연준에 대한 신뢰를 낮출 수 있었다”고 제시한다.
오 부부장은 “미국과의 금리차가 미치는 영향을 감안해 국내 기준 금리 인상 가능성은 더욱 높아지고 이로 인해 국채 금리는 상승한다”며 “섣부른 고점에 대한 판단보다는 미국 인플레이션이 완화되는 시점에 대한 냉정한 판단이 필요한 시기”라고 분석한다.
인플레이션 충격 이후에는 저성장, 저물가 국면이 펼쳐질 가능성을 제기한다. 오 부부장은 “기준금리의 인상 또는 인하보다 포워드 가이던스의 변화는 통화정책 결정에 대한 부담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고 제시한다.
김 교수는 “2023년 글로벌 경제 침체 가능성이 높고, 한국 경제도 잠재성장률 1%대 진입 과정으로 차별화가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는다.
증시 전망에 대해 김 교수는 “장기적으로 코스피 주가는 명목 GDP(국내총생산) 이상으로 상승하고 있다”며 “주가는 일평균 수출금액과 동행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배당투자 필요성을 강조한다. 김 교수는 “정부는 기업소득을 가계소득으로 이전하기 위해 기업에게 임금인상, 투자 증가, 배상성향 상향을 유도하고 기업은 배당성향을 지속적으로 증가시킬 전망”이라며 “코스피 배당수익률이 은행의 저축성예금금리보다 높다”고 지목한다.
실물자산인 부동산 관련한 주제 발표는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 원장이 맡는다.
고 원장은 “부동산은 사이클(cycle)”이라며 3대원칙으로 경기변동 사이클, 지역변화 사이클, 상품 사이클을 꼽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 고 원장은 서울, 경기, 인천 지역의 구축, 신축, 재건축 등 투자 유망한 이른바 슈퍼 아파트 톱10을 공개한다.
국내 5대 원화마켓 거래소 중 하나인 고팍스를 운영 중인 이준행 스트리미 대표도 가상자산 투자 전략을 공유한다.
이 대표는 최근 디지털 자산 시장 폭락과 유수 플레이어의 파산 사태 발발 등을 일컫는 ‘크립토 멜트다운(Crypto Meltdown)’을 언급하면서 “코인 투자전략은 보수적인 전략이 낫다”고 제시한다.
이 대표는 “코인투자는 가용 금융 자산의 5% 이내 범위에서 포트폴리오에 편입하는 것을 추천한다”며 “매수시기는 폭락장 이후”라고 제언한다.
이두희 멋쟁이사자처럼 대표는 NFT(대체불가능토큰) 투자법에 대해 발표에 나선다. 이 대표는 “NFT는 가상 자산을 가시화(Visualization)한 모델”이라고 소개하고 “NFT는 블록체인을 실생활에 연결할 좋은 다리”라고 말한다.
포럼 행사장에서는 ‘인플레이션에서 살아남기’(오건영), ‘더 찬스’(김영익), ‘살집 팔집’(고종완) 등 발표자들의 베스트셀러 도서 할인 판매 및 저자 사인회도 열린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