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본사 이미지./ 사진제공 = 오리온
이미지 확대보기오리온은 협력회사 및 대리점의 금융지원 강화 차원에서 ‘동반성장 상생펀드’의 금리 인하 혜택을 확대했다고 8일 밝혔다.
오리온은 원부재료∙설비 협력회사 및 대리점에게 제공하는 대출금리 인하 혜택을 기존 0.43%에서 1.6%로 대폭 확대했다. 지난해 오리온은 NH농협은행과 협약을 체결하면서 총 100억 원 규모의 동반성장 상생펀드를 조성, 협력회사와 대리점이 시중 금리 대비 낮은 이자율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최근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시설∙운영자금 확보, 자금 유동성 개선 등 사업 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리온은 2015년 윤리경영을 경영방침으로 선포하고 협력회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7년 주요 협력회사와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하고, 2018년에는 온라인 공개 입찰 시스템인 ‘오리온 상생협력 포털’을 운영하는 등 협력회사와의 공정하고 투명한 거래를 실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 ‘상생협력기금’을 출연해 중소협력회사의 경쟁력 제고와 수익 증대를 위한 제품 연구개발 및 설비 기술 지원, 성과공유제 시행 등 실질적인 지원활동도 펼치고 있다. 또한 친환경, 식품안전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와 연계한 협력회사 지원도 지속 시행 중이다.
오리온은 대리점과의 상생협력을 위한 노력 또한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영업, CSR, 법무 등 3개 부서의 실무 담당자들로 구성된 ‘대리점 상생팀’을 운영하면서 공정거래위원회가 권장하는 ‘식음료업종 표준 대리점 계약서’를 도입하고 ‘대리점 공정거래 지침’도 수립·준수하고 있다. 대리점 매출 향상을 위한 프로모션 활동 지원, 영업 전략 수립·공유 외에 상조 물품, 명절 선물 등 복리후생 제도도 강화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최근 금리 인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협력회사와 대리점의 안정적인 경영활동 지원을 위해 동반성장 상생펀드 금리 인하 혜택을 확대했다”며 “그룹 경영방침인 윤리경영에 기반한 상생협력 활동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