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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찾은 빌 윈터스 SC그룹 회장 “지속 투자·관심 이어갈 것”

김관주 기자

gjoo@

기사입력 : 2022-09-02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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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의 모기업인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의 빌 윈터스 회장(왼쪽 다섯 번째)과 박종복 SC제일은행장(맨 왼쪽)이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SC제일은행 광화문지점 직원들과 화합의 시간을 갖고 있다. / 사진제공=SC제일은행

SC제일은행의 모기업인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의 빌 윈터스 회장(왼쪽 다섯 번째)과 박종복 SC제일은행장(맨 왼쪽)이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SC제일은행 광화문지점 직원들과 화합의 시간을 갖고 있다. / 사진제공=SC제일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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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관주 기자] SC제일은행 모회사인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의 빌 윈터스(Bill Winters) 회장이 2년여 만에 한국 시장을 다시 찾아 SC제일은행 일선 영업점 직원들과 출근길을 함께하며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시간을 가졌다.

2일 SC제일은행에 따르면 빌 윈터스 회장은 주기적으로 한국을 비롯한 SC그룹의 주요 시장을 방문해 현지 금융 환경 및 시장 변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임직원과 당국 등 주요 이해당사자들과 소통하는 기회를 갖고 있다.

이번 한국 방문에서도 금융 당국과 주요 고객을 방문하고 임직원들과 소통하며 한국의 디지털 인프라와 산업 현장을 둘러보았다.

이날 오전에는 SC제일은행의 내부 임직원 소통 프로그램인 ‘아침산책’에 참여해 직원들과 새롭게 단장한 광화문광장을 산책했다.

또한 빌 윈터스 회장은 광화문지점 창구를 돌아보며 격의 없는 대화와 의견을 나눴다.

SC제일은행이 지난 2016년부터 시행 중인 아침산책은 영업 일선 직원들을 격려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경영진이 돌아가며 직접 영업점 직원의 아침 출근길에 동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자리에서 ‘SC그룹에서 한국 시장이 차지하는 위상과 의미는 무엇인지?’를 묻는 직원 질문에 빌 윈터스 회장은 “한국은 그룹의 주요 시장 가운데 하나로 그룹 전체 수익의 7%를 차지하는 수익 기여도 5위의 매우 중요한 전략적 시장”이라며 “그룹은 한국 시장에서의 비즈니스에 대해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으며 지속적인 투자와 관심을 이어갈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빌 윈터스 회장은 ‘디지털 시대에 오프라인 점포의 의미와 직원의 역할에 대해 고민이 있다’는 직원의 토로에 “중요한 것은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것이다. 대부분 나라에서 단순 거래를 위해 지점을 방문하는 고객들은 줄어들고 있지만, 자산관리와 같은 전문적인 서비스와 대면 상담을 원하는 고객이 있고 이들을 위한 점포는 여전히 필요하다”며 “두 채널의 균형을 찾아 효율적으로 운영해야 하고 직원들도 고객이 원하는 전문 분야 쪽으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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