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연세대는 조 부회장의 경영 업적과 사회공헌 활동으로 학교의 비전을 실천했다며 명예졸업장을 수여했다.
조 부회장은 함께 졸업장을 받은 학생들에게 "여러분들 앞에 놓인 창대한 희망과 기회 안에서 자신을 위한 삶과 동시에 우리 모두를 위한 삶을 만들어 가야하는 일종의 사명이 있다"며 "여러분이 얻은 값진 경험과 열정을 남을 위해 쓸 수 있는 용기를 갖자"고 조언했다.
1990년 연세대 교육학과에 입학한 조 부회장은 이듬해 교환학생으로 미국 브라운대로 떠나 그곳에서 학업을 마쳤다. 연세대에는 1993년 자퇴하고 제적된 상태로 있었다.
조 부회장은 미국에서 보낸 대학시절이 많은 학업량에 막막하기도 했지만 아카펠라그룹, 학교 신문사, 축구 클럽 활동을 병행하며 늘 도전하는 마음으로 치열하게 보냈다고 했다.
조 부회장은 대학 졸업 이후 글로벌 컨설팅사 베인 앤 컴퍼니에 입사했다. 1998년 외환위기 사태로 흔들리는 효성그룹 구조조정에도 참여했다. 이후 효성에 입사해 아버지 조석래닫기


그는 "컨설턴트로서 1주일 100시간을 일했던 경험이 효성그룹을 이끄는 든든한 주춧돌이 됐다"고 말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