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농협금융에 따르면 전날 손 회장은 청양군 일대 호우 피해 농업인의 애로사항 청취하고 피해가 발생한 농업 시설을 방문했다.
최근 충남 청양군은 집중호우로 인해 300가구 이상의 농가에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특히 추석을 앞두고 과수 수확에 큰 영향이 끼친 상황이다.
농협금융은 향후 은행, 생명, 손해보험 등 소속 계열사를 통해 종합적인 금융 지원뿐 아니라 호우 피해 지역 복구를 위한 임직원들의 일손 돕기 등 전사적인 지원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농협은행은 가계 1억원, 기업 5억원 이내 신규 자금 지원과 우대금리 1.0%(농업인 1.6%) 적용 및 이자 납입 유예(12개월)를 제공한다.
농협카드는 8월 청구분에 대한 청구 유예, 농협생명은 보험료, 대출 이자 및 할부상환금 납입 유예를 진행한다.
농협손해보험은 보험료, 대출 이자 납입 유예와 신속한 손해평가 및 피해 농가 요청 시 예상지급 보험금 50% 이내 즉시 선지급 등을 실시한다.
손병환 회장은 “이번 호우로 피해를 입은 분들께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하며 현장 복구를 위해 고생하고 계시는 관계자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농협금융은 전 계열사가 긴밀히 협조해 호우 피해가 조속히 복구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