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진옥동 신한은행장

신한은행은 금리 인상에 취약한 금융소비자의 부담완화를 위해 16일부터 이같은 내용의 상생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말 기준 연 7% 초과 새희망홀씨대출 등 서민성 일반신용대출을 보유 중인 다중채무자(신한은행 포함 3개 이상 금융기관 대출 보유)를 대상으로 금리를 7%까지 최대 연 1.5%포인트 인하해준다.
예컨대 현재 서민성 신용대출을 이용하는 고객의 금리가 연 9%라면 연 1.5%포인트 인하한 7.5%를 적용하고, 고객의 금리가 연 8%라면 연 1%포인트를 낮춰 7%로 내려준다.
금리 인하 지원 기간 내 연기 등의 사유로 금리 재산출이 되더라도 최초 지원한 금리 우대 폭은 동일하게 적용된다.
이번 상생 프로그램 지원 금액은 약 7500억원이다. 신한은행은 약 7만2000여명의 고객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신한은행은 지난달 초부터 5% 초과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하 조치, 5년 기한연장을 통한 분할상환금 완화, 금리상한 주택담보대출 약정시 가산금리 면제, 전세자금대출 2년 고정금리 인하 등의 금리 상승기 상생 금융 조치를 이행 중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최근 기준금리 인상, 물가 상승 등 금융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즉시 이자 비용이 절감될 수 있는 금리 인하 지원방안을 시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장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금리 상승기 차주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실질적인 상생 프로그램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