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2023년도 신입직원(종합기획직원 G5) 채용 원서 접수가 지난 8일 마감됐다. 서류전형 합격자는 오는 26일 전후로 발표가 날 예정이다. 필기시험은 내달 24일, 10~11월 중에 면접전형이 이뤄진다. 잠정 합격자는 11월 안으로 정해진다.
채용 예정 인원은 총 72명 이내로 지난해 50명보다 소폭 늘어났다. 올해부터는 일반 지원자와 지역 전문 지원자를 나눠 선발한다.
한국은행을 시작으로 다른 금융 공기업도 조만간 하반기 공개 채용 절차에 돌입할 전망이다. 통상 한국은행이 시험 날짜를 정하면 다른 금융 공기업이 그날에 맞춰 필기시험을 치렀다. 중복 합격자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다. 이에 취업준비생은 축구 국가대표팀 간 경기에 빗대 금융권 A매치라고 부른다.
A매치는 그간 10월 셋째 주에 이뤄졌다. 그러나 2020년부터는 코로나19로 인해 일정이 9월로 앞당겨졌다.
금융감독원은 이달 말경에 종합직원(5급) 채용 공고를 올린다. 최근 금융감독원의 신규 채용 직원 수는 2019년 71명, 2020년 83명, 2021년 93명으로 증가세에 있다. 올해는 5급 130명, 6급 5명 등 총 135명의 신입 직원을 채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예금보험공사는 하반기 신입 직원 채용을 8월 중순 이후에 진행할 계획이다. 규모는 미정이다.
산업은행은 하반기 채용 공고를 내달 8~22일에 낼 예정이다. 일정은 ▲서류평가 9월 말 ▲필기시험 10월 22일 ▲1차 면접 11월 중 ▲2차 면접 12월 초 등 순으로 이뤄진다.
수출입은행은 8월 말과 9월 초 사이에 채용에 나선다. 매년 30~40명 내외로 신입사원을 선발했다.
기업은행은 기존과 동일한 9월에 채용을 진행한다.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하반기에는 지난 2019년 219명, 2020년 170명, 2021년 100명 등을 뽑은 바 있다.
다만 윤석열닫기

윤 대통령은 지난 6월 국무회의에서 “공기업이 과도하게 방만하게 경영되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며 “지금처럼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는 강도 높은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과도하게 넓은 사무공간 축소, 호화로운 청사 매각, 복지제도 축소 등을 제시했다. 이날 회의에서 추경호닫기

지난달 29일 기획재정부는 ▲기능조정 ▲조직인력 효율화 ▲예산 효율화 ▲불요불급한 자산 매각 ▲복리후생 점검 조정 등이 담긴 ‘새 정부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이를 바탕으로 금융 공공기관은 효율화를 꾀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정부의 기조에 맞춰 김주현닫기

이날 간담회에는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윤종원 기업은행 행장, 윤희성 수출입은행 행장, 윤대희닫기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