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집중 호우로 양재대로 도로가 침수됐다. /사진제공=서울시교통정보시스템 TOPIS
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피해 고객의 카드대금을 6개월 후에 상환하도록 하는 청구를 유예하고 유예기간 종료 후 6개월간 나눠 납부하도록 하는 분할상환 등의 금융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KB국민카드는 신용카드 결제대금을 최대 6개월간 청구를 유예하고 일시불과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이용 건은 최대 18개월까지 분할 결제가 가능하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장기카드대출(카드론)은 분할상환기간 변경이나 거치기간 변경 등을 통해 대출금 상환을 유예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피해일 이후 사용한 할부금과 현금서비스, 카드론의 수수료를 30% 할인하고 피해일 이후의 결제대금 연체는 오는 10월까지 면제하기로 했다.
BC카드도 지난 8일 수도권 등 중부지방 폭우 피해 고객과 가맹점주 대상으로 금융지원책을 마련해 실시하기로 했다. 피해 고객과 가맹점주는 카드결제대금을 최대 6개월까지 청구 유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BC카드로 결제한 일시불과 할부, 현금서비스 이용금액이 지원 대상이며 관할 지역 행정관청에서 ‘피해사실확인서’를 발급 받은 후 BC카드 콜센터를 통해 오는 12일부터 9월 16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이번 금융지원에는 SC제일은행과 IBK기업은행, DGB대구은행, BNK부산은행, BNK경남은행, BC바로카드 등 6개 BC카드 회원사가 참여한다.
우리카드는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고객을 대상으로 카드 이용대금 청구를 최대 6개월까지 유예하고 신규 연체 이자를 감면한다. 또한 카드론과 현금서비스 금리 우대 등의 금융지원도 실시한다.
하나카드는 집중호우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신용카드 결제자금의 최대 6개월 청구 유예를 지원하고 최대 6개월 분할상환 등의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또한 집중호우 피해일 이후 6개월까지 사용한 현금서비스와 카드론 수수료를 30% 할인해 준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