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도로교통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내려 받는 신분증이다. 기존 이동통신 3사의 PASS앱에서 이용할 수 있던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와 달리 행정안전부가 운영하는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이용할 수 있다.
모바일 면허증은 전국 27개 모든 운전면허시험장과 258개 경찰서에서 발급받은 후 휴대전화에 저장해 사용할 수 있다. 현행 플라스틱 운전면허증과 동일한 법적 효력을 갖는다.
기존에는 휴대전화의 신규가입과 번호이동, 기기변경 등 통신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실물 신분증이 필요했다면,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활용해 휴대폰 개통 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보안성 강화를 위해 블록체인 기반의 리드노드 운영기관인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를 통한 정보 활용 시스템을 구축, 서비스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했다.
모바일 운전면허증 이용 고객은 전국 대리점이나 판매점에서 행안부의 ‘모바일 신분증앱’을 이용해 직원이 제시하는 QR코드를 스캔한 뒤, 정보 제공 동의 및 본인 확인 절차만 거치면 휴대전화 신규가입, 번호이동, 기기변경 등 통신 서비스를 간단히 신청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활용해 오프라인은 물론 비대면 휴대전화 가입 시에도 사용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개선해 이용자의 선택권을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비대면 개통 시에는 PASS 앱이나 문자메시지 수신을 통한 본인 인증만 가능하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고객들의 편의를 개선하고 정부의 모바일 신분증 확대 계획에 동참하기 위해 이번 서비스 개편에 참여했다”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활용해 다양한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용 방안을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