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근 애큐온저축은행 대표. /사진제공=애큐온저축은행
이미지 확대보기3일 금융권에 따르면 애큐온저축은행은 지난달 29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해 이사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안건 의결에 따라 이호근 대표를 포함한 사외이사 등 애큐온저축은행의 이사진 모두 연임에 성공했다.
앞서 애큐온저축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달 22일 애큐온저축은행 대표이사로 이호근 대표를 추천한 바 있다. 임추위는 추천 이유에 대해 “이호근 대표는 지난 20여 년간 신용카드, 캐피탈 및 저축은행 업계 경영자문을 통해 리테일 금융산업의 역량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고 밝혔다.
이호근 대표는 지난 2019년 애큐온저축은행 대표이사로 선임돼 지난 3년간 애큐온저축은행의 디지털화와 업무혁신을 통한 비대면 채널 자산증대, 대출 사업 영역 확장 등으로 자산 5조원까지 증가시켰다. 또한 애큐온저축은행과 애큐온캐피탈 양사의 강점을 통해 사업과 인프라 영역을 서로 리드해 그룹 부문별 역량을 끌어올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호근 대표는 리테일 금융 업계에만 30여 년간 근무한 소매금융 및 카드업계 전문가로, 체이스맨해튼카드(Chase Manhattan Card) 부사장과 그레이MDS 글로벌 컨설팅 아태지역 사장, 시카고 비즈니스 매니지먼트 사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15년 경영고문으로 참여하며 애큐온에 합류하게 됐으며, 지난 2019년 애큐온저축은행 대표이사로 선임돼 애큐온저축은행을 이끌고 있다.
애큐온저축은행은 지난해 자산규모 5조542억원으로 전년 3조4993억원 대비 44.4% 증가했으며 영업수익은 3479억원으로 25.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809억원으로 전년 대비 137.7%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621억원으로 122.8% 증가했다.
또한 애큐온저축은행은 개인신용대출과 부동산담보대출, IB금융 간 고른 성장을 도모하고 있으며 플랫폼 대출 사업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이호근 대표는 대출 신청부터 송금까지 서류 제출과 인적 개입이 전혀 없는 업계 유일 100% 자동화 대출 프로세스를 앞세운 편의성과 신속성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이호근 대표는 디지털 리딩 금융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조직개편과 시스템 고도화 등 디지털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애큐온저축은행은 지난해 사업별 조직을 기능별 조직 ‘모듈(module)’형 조직으로 개편하여 디지털 친화적이고 유기적인 업무 체계를 마련했다.
또한 지난 2020년 ‘모바일뱅킹 플랫폼 2.0’을 출시한 이후 모바일 가입 비중이 확대되는 등 영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주요 화면 앱의 사용자 경험(UX)과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단순화하며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이호근 대표의 임기는 1년으로 내년 7월까지 애큐온저축은행을 이끌 예정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