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희 DGB캐피탈 대표이사. /사진제공=DGB캐피탈
DGB금융그룹이 28일 발표한 '2022년 상반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올 상반기 DGB캐피탈의 당기순이익은 452억원으로 전년 동기(382억원) 대비 18.3% 증가했다.
이 기간 충당금 전입액이 대폭 줄어든 점이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 2021년 상반기 152억원에 달했던 충당금 전입액은 올 상반기 40억원으로 73.7%나 줄었다. 충당금 전입액 감소는 새로 쌓은 충당금보다 충당금 환입액이 많아 이익에서 플러스가 됐다는 뜻이다.
충당금 전입액 감소는 환입액이 대폭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파악됐다. DGB캐피탈 관계자는 "특수채권으로 분리해 놓은 리스채권이 많이 환입됐으며, 신용대출채권의 경우 연체로 전이되는 비중이 미미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올 2분기 DGB캐피탈의 연체율은 0.93%로 전년 동기(1.23%) 대비 0.30%p 하락하며 개선됐다. 같은 기간 총 여신 중 3개월 이상 연체된 대출이 차지하는 비율인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전년 동기(1.03%) 대비 0.24%p 하락한 0.79%를 기록했다. NPL비율과 연체율은 낮을수록 자산건전성이 양호한 것을 의미한다.
영업이익이 늘어난 것도 수익성 개선에 한 몫했다. 지난해 상반기 493억원을 기록한 영업이익은 올 상반기 639억원으로 29.6% 증가했다. 이자이익 역시 지난해 상반기 632억원에서 올 상반기 745억원으로 17.9% 증가했다.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순이익률(ROE) 모두 개선됐다. 기업이 자산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용했는지를 보여주는 ROA는 지난해 2분기 2.08%에서 올해 2분기 2.26%로 0.18%p 상승했다. 같은 기간 기업의 순자산 대비 수익성을 나타내는 ROE 역시 17.20%에서 17.89%로 0.69%p 상승했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