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레퍼시픽그룹(회장 서경배)가 2022년 상반기 2조 2892억원의 매출과 160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진제공=본사DB
이미지 확대보기2분기의 경우 아모레퍼시픽그룹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3% 감소한 1조264억원, 영업이익은 109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은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6% 하락한 9457억원, 영업이익은 195억원 적자를 냈다.
2분기 국내 사업은 전년 대비 15.4% 감소 6278억원, 영업이익은 55.3% 하락한 367억원을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국내 매출 중 면세 부분이 중국 봉쇄로 타격이 컸다"고 영업익 하락 원인을 밝혔다.
dk모레퍼시픽그룹(회장 서경배)가 2022년 상반기 2조 2892억원의 매출과 160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자료제공=아모레퍼시픽
이미지 확대보기해외 사업은 전년 대비 19.7% 하락한 7171억원, 전년 동기 대비 0.1% 감소한 영업적자 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 부진했다. 아시아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33.2% 하락한 297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자회사 역시 호조세를 보였다.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하는 이니스프리의 경우 2분기 매출 전년 동기 대비 181% 하락한 720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 적자 55억원으로 적자폭이 3.6% 축소됐다. 에뛰드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3.2% 성장한 매출 271억원, 아모스프로페셔널은 4.8% 오른 매출 17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에스쁘아와 오설록의 성과과 눈에 띄었다. 에스쁘아와 오설록 매출 모두 두 자릿 수 성장한 각각 134억원, 178억원을 실현했다.
올해 아모레퍼시픽은 '위닝 투게더(Winning Together)' 경영 방침 아래 ▲강한 브랜드 ▲디지털 대전환 ▲사업 체질 혁신 3대 전략을 추진 중이다. 강한 브랜드 완성을 위해 엔진 상품 육성, 데이터 기반 고객 대응 강화, 더마(Derma)와 웰니스(Wellness) 등 잠재력 있는 비즈니스 확장을 시도한다. 디지털 대전환과 관련해서는 커머스, 콘텐츠, 커뮤니티 역량 강화로 팬덤을 구축하고 디지털 기술 통한 미래성장 기반 확보에 주력한다.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