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지주(회장 김기홍닫기김기홍기사 모아보기)가 올해 상반기 32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금리상승에 은행 계열사가 선전했고 자산운용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JB금융은 상반기 당기순이익(지배지분 기준)이 32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2분기 기준 순이익은 1532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9% 증가했다.
그룹 지배지분 자기자본순이익률(ROE)과 총자산순이익률(ROA)은 각각 15.2%, 1.14%를 기록했다.
상반기 내부등급법 도입 효과에 힘입어 보통주자본비율(잠정)은 11.18%를 기록해 지주 설립 후 처음으로 11%를 넘어섰다.
경영 효율성 지표인 영업이익경비율(CIR)은 영업 수익 증대와 지속적인 비용 절감 노력의 결과로 역대 최저치인 38.1%를 달성했다.
계열사별 실적을 보면 전북은행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1056억원, 광주은행은 21.8% 늘어난 1249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JB우리캐피탈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3% 증가한 1084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JB자산운용의 순이익은 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0.9% 급증했고, 그룹 손자회사인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PPCBank)도 94.8% 증가한 148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큰 폭의 이익 성장세를 보였다.
JB금융 관계자는 “고물가, 고환율 등 경기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도 그룹 계열사들은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한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을 바탕으로 견고한 실적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