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자회사 상장 추진 소식에 약세…기관·외인 순매도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카카오게임즈(대표 조계현닫기조계현기사 모아보기)가 자회사인 라이온하트스튜디오의 상장 추진 절차 돌입 소식 영향 등으로 25일 주가가 약세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카카오게임즈는 전 거래일보다 1.10% 하락한 4만9300원에 마감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날 장 중 4만8050원까지 터치하며 밀렸다가, 이후 낙폭을 일부 줄였다.
수급을 보면, 이날 외국인(-78억원), 기관(-50억원)이 카카오게임즈를 동반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30억원 규모로 카카오게임즈를 순매수했다.

이날 기관의 코스닥 순매도 상위 종목 1위는 카카오게임즈가 이름을 올렸다.

반면 개인의 코스닥 순매수 상위 종목 1위도 카카오게임즈가 차지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라이온하트스튜디오는 지난 22일 코스닥시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라이온하트스튜디오는 카카오게임즈 자회사로, 흥행 모바일 게임인 '오딘: 발할라 라이징'을 개발했다.

카카오게임즈가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지분을 지난달 추가 취득하는 과정에서 4조원에 가까운 몸값을 인정받았다.
증권가에서는 핵심 자회사인 라이온하트스튜디오가 목표대로 연내 IPO(기업공개)를 하게 되면 모회사인 카카오게임즈 주가에 하방 압력 요인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55포인트(0.44%) 상승한 2403.69에 마감했다.

코스피 수급을 보면 기관(1920억원), 외국인(960억원)이 동반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순매도(-2860억원)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순매수, 비차익 순매수, 전체 1100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6포인트(-0.01%) 하락한 789.69에 마감했다.

코스닥 수급을 보면 외국인이 순매도(-680억원)했다. 반면 개인(720억원), 기관(40억원)이 순매수했다.

증시 거래대금은 코스피 5조7800억원, 코스닥 5조38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7원 상승한 1313.7원에 마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