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석우 두나무 대표이사 / 사진제공= 두나무
두나무(대표 이석우닫기이석우기사 모아보기)는 업계 최대인 840만 회원을 보유한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로 건강한 디지털 자산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는 제도 정립을 지원하고 있다.
DAXA는 원화마켓을 지원하는 5대 가상자산거래소(고팍스, 빗썸, 업비트, 코인원, 코빗)의 업무협약(MOU)을 바탕으로 출범했다.
이는 앞서 제2차 가상자산 당정간담회에서 5대 거래소가 발표한 ‘가상자산사업자 공동 자율개선 방안’의 구체적 실행을 위한 첫 번째 단계라고 할 수 있다.
업비트가 협의체 간사를 맡고, 부문 별 간사의 경우 5대 거래소가 보유하고 있는 각자의 노하우와 인력풀을 총체적으로 고려해 선정했다.
DAXA는 업무협약을 통해 먼저 디지털 자산 거래지원 개시부터 종료까지 투자자 보호를 위한 강화된 규율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위기대응 계획수립을 통한 공동 대응, 투자자에게 충분한 정보제공 및 투자 위험성에 대한 인식 제고도 포함했다. 특히 ‘디지털자산기본법(가칭)’ 제정을 위한 법안 검토 및 지원 활동을 협력하는 내용을 담았다.
정부는 지난 6월 발표한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에서 디지털자산 제도화 내용을 포함한 바 있다. ‘디지털자산기본법’ 제정을 통해 투자자 신뢰를 토대로 가상자산 시장이 책임 있게 성장하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내용이 골자다. 디지털자산 발행, 상장 주요 행위규제 등 소비자보호 및 거래안정성 제고방안 등을 예시로 들었다.
DAXA는 가상자산 업계의 건전한 발전과 투자자 보호책을 마련하기 위해 5대 거래소가 우선 자율 협의체를 구성했고, 향후 다른 거래소들에게도 문호를 확대할 것이라는 방침을 세웠다. 거래소별로 맡은 역할을 수행하면서 상호 협력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방점을 뒀다.
두나무 업비트 측은 “아직 디지털자산법이 없어서 회색지대가 존재하고 규제 불확실성도 큰 상황으로, 두나무는 DAXA 구성에 참여해 법 제정 전 필요한 자율규제를 구축할 예정”이라며 “이 같은 활동을 바탕으로 향후 국회에서 이뤄질 디지털자산법 제정 논의에 업계 의견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업비트는 글로벌 거래량 10위권 이내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두나무의 2022년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수익(매출)은 4268억원, 영업이익은 2878억원, 당기순이익은 2068억원으로 집계됐다.
두나무 업비트는 “디지털자산 투자 때 발생할 수 있는 범죄 피해를 예방하고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며 “거래 과정 전반에 걸친 강력한 안전장치를 마련하고, 보이스피싱 등 전자금융사기 근절을 위한 다각적인 보호 활동으로 안전한 투자환경 조성 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