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LG화학은 전 거래일보다 3.65% 상승한 54만원에 마감했다. 3거래일 째 상승 마감이다.
이날 수급을 보면, 외국인이 LG화학을 350억원 규모로 순매수했다. 2거래일 째 '사자'다.
반면 개인(-317억원), 기관(-20억원)은 LG화학을 순매도했다.
이날 외국인 코스피 순매수 상위 종목 3위에 LG화학이 이름을 올렸다.
개인 코스피 순매도 상위 종목 4위 역시 LG화학이 차지했다.
재닛 옐런 장관은 전날(19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 LG사이언스파크를 방문해 차세대 배터리 소재 기술을 살펴보고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옐런 장관이 방한 기간 방문한 기업은 LG화학이 유일하다고 할 수 있다.
이번 방문이 한국과 미국 간 '배터리 동맹'을 강화하려는 포석이라는 분석 등이 투심에 상방 요인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LG화학(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 포함)의 2020년부터 오는 2025년까지 미국 배터리 공급망 현지화를 위한 투자액은 110억 달러를 웃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울러 '월가의 여제'로 불리는 애비 조지프 코언 전 골드만삭스 수석 애널리스트가 LG화학을 올 하반기 최우선주(톱픽)로 제시했다는 소식도 투심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 사진출처= LG화학
코스피 수급을 보면 개인이660억원 규모로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590억원), 외국인(-420억원)은 동반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순매도, 비차익 순매수, 전체 18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39포인트(1.07%) 상승한 790.72에 마감했다.
코스닥 수급을 보면, 기관이 2909억원 규모 순매수로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개인(-250억원), 외국인(-7억원)은 순매도했다.
증시 거래대금은 코스피 7조3600억원, 코스닥 7조원 규모로 집계됐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5원 하락한 1312.9원에 마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