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픽사베이
이미지 확대보기미국과 일본의 금리 차이로 엔화 약세가 지속되자 환차익을 노리는 엔테크 열풍이 불고 있다.
금융권에서 각종 외화관련 이벤트를 내놓으며 외화예금 유치에 앞다퉈 나서고 있는 것과 달리 저축은행 업계는 잠잠하기만 하다.
가장 기본적인 엔화 투자방법으로 엔화 예금과 일본주식 직접 투자 등이 있으나, 상호저축은행법에 따라 저축은행에서는 외화증권 투자 및 매매와 외화예금 등의 외국환 업무가 금지돼 있다.
하지만 저축은행에서도 엔테크를 할 수 있는 방법은 있다. 바로 '환전'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엔화 환율이 950원대까지 떨어진 지금 미리 환전을 해, 다시 가격이 올라갈 때 되팔면 환차익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거창한 환테크에는 미치지 못해도 쏠쏠한 수익을 올릴 수 있다.
SBI저축은행은 모바일 플랫폼 사이다뱅크에서 '외화 환전지갑'을 운영 중이다.
외화 환전지갑은 미국 달러(USD), 일본 엔(JPY), 유럽연합 유로(EUR), 호주 달러(AUD), 캐나다 달러(CAD), 스위스 프랑(CHF), 중국 위안(CNY) 12개국의 통화를 모바일 앱에서 1일 100만원 한도로 환전할 수 있다.
또 ‘환전지갑 선물하기’ 기능을 통해 원화를 외화로 환전해 선물할 수 있다. 사전에 설정한 목표환율에 도달할 경우 즉시 환전할 수 있는 ‘목표환율 자동환전’ 서비스도 제공한다.
사이다뱅크를 통해 환전을 신청하면 환전지갑에 보관돼 필요시 하나은행 영업점을 통해 직접 수령할 수 있다.
웰컴저축은행 영업점에서도 환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미국과 일본, 유럽연합, 중국 4개국의 통화에 대해 환전이 가능하며 환전 가능금액 제한도 따로 없다.
아울러 웰컴디지털뱅크에서 환전 예약을 신청하면 미리 지정한 영업점에서 원하는 날짜에 찾을 수 있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