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미래에셋그룹에 따르면, 미래에셋은 지난 8일 이사회를 열고 스페이스X의 라운드펀딩에 1억 달러(1300억원)를 투자하는 안건을 결의했다.
'미래에셋글로벌스페이스투자조합1호'를 결성해 미래에셋증권이 1164억원을 지난 11일자로 출자했다. 펀드 운용은 계열인 미래에셋캐피탈이 맡는다.
스페이스X는 지난 6월 펀딩라운드를 진행해 투자자를 모집한 뒤 목표 금액에 미치지 못하자 추가 투자자를 모집했고 이 과정에서 미래에셋그룹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페이스X는 2002년에 설립된 민간 우주탐사기업으로 '스타십', '스타링크' 프로젝트 등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로 창립 25주년을 맞은 미래에셋그룹은 창업주인 박현주닫기박현주광고보고 기사보기 회장을 필두로 금융 영토를 확장해 왔으며 우주까지 투자 영역을 넓히게 됐다. 미래에셋의 2021년 기준 자기자본은 17조3000억원 규모까지 커졌다.
사진제공= 미래에셋그룹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