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금융감독원(12개월 1000만원 예치 시)
9일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에 따르면 은행 12개월 정기예금 가운데 세전 이자율 기준 금리가 가장 높은 상품은 광주은행의 ‘미즈월복리정기예금’이다. 연 3.42%(세전)의 금리를 제공한다.
미즈월복리정기예금은 최고 0.2%포인트의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요구불평잔이 300만원 이상이면 우대금리 0.1%포인트, 500만원 이상이면 0.2%포인트 등이다. 또 전월 신용(체크)카드 결제실적이 300만원 이상이면 0.05%포인트, 500만원 이상이면 0.1%포인트를 우대해준다. 가입금액은 500만~5000만원, 가입 기간은 1~3년이다.
다음으로 금리가 높은 상품은 연 3.25%의 금리를 주는 IBK기업은행의 ‘1석7조통장’과 연 3.10% 금리의 전북은행 ‘JB 다이렉트예금통장(만기일시지급식)’이다. 두 상품 모두 우대조건은 따로 없다. 다만 1석7조통장은 비대면전용상품이다.
케이뱅크의 ‘코드K 정기예금’은 연 3.00%의 금리를 준다. 이 상품도 우대조건은 없다. 가입금액은 1만원 이상, 가입 기간은 1~36개월이다. 인터넷 또는 스마트폰으로 가입할 수 있다.
또한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e-그린세이브예금’은 연 3.00%의 금리를 제공한다. 인터넷과 모바일뱅킹 등 디지털채널로 이용하면 된다.
연 2.96% 금리인 국민은행 ‘KB 스타(Star) 정기예금’은 가입금액 100만원 이상인 점을 유의하면 된다.
농협은행 ‘NH왈츠회전예금II’는 연 2.90% 금리를 제공한다. 이 상품은 1개월부터 12개월까지 월 단위로 회전주기를 선택할 수 있다. 50만원 이상 급여 이체 실적을 충족하면 0.1%포인트, 트리플 회전 우대이율 4회 전 기간부터 0.1%포인트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영업점과 인터넷, 스마트폰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이어 산업은행 ‘KDB 하이(Hi) 정기예금’(2.90%), 산업은행 ‘KDB드림(dream) 정기예금’(2.70%), 수협은행 ‘헤이(hey) 정기예금’(2.50%) 순으로 금리가 높았다.
우대금리를 받으려면 우대조건을 꼼꼼히 챙겨야 한다. 더 많은 상품은 각 은행 앱 또는 홈페이지, 금감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금감원은 “금융회사의 상품별 이자율 등 거래조건이 수시로 변경돼 지연 공시될 수 있으므로 거래 전 반드시 해당 금융회사에 문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