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정용원 관리인은 5일 인천 영종도 네스트호텔에서 열린 토레스 미디어 공개행사에서 이 같은 신차 계획을 밝혔다.
정 관리인은 "지난 10여년간 몇 가지 모델을 내놓았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며 "내부 분석 결과 쌍용차 정체성을 되찾자는 결론이 나왔다"고 말했다.
즉 티볼리와 신형 코란도 등 트렌드에 따라 도심형 SUV를 개발했으나, 오프로드와 강인함으로 대표되는 쌍용차의 정통SUV 이미지가 희석됐다는 말이다. 이에 쌍용차는 새 디자인 언어 '파워드 바이 터프니스(강인함으로 추진되는 디자인)'을 세우고, 이를 바탕으로 만든 첫 차량 토레스를 이날 출시했다.
정 관리인은 "토레스를 시작으로 내년 하반기 중형급 SUV 전기차를 출시한다"며 "가격·성능·품질·디자인 등 모든 면에서 어떤 동급 모델을 능가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토레스를 기반한 이 모델은 프로젝트 U100으로 알려져있으며 중국 최대 전기차 회사이자 세계 4위 전기차배터리 기업 중국 BYD와 공동개발 중이다.
이어 정 관리인은 "2024년 중반기엔 옛 코란도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프로젝트 KR10을 출시하고, 2024년 하반기엔 국내 자동차 최초로 전기 픽업트럭 출시를 도전하겠다"고 했다.
그는 "2년 안에 'SUV 명가' 지위를 회복하겠다"며 "확실히 경영정상화를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쌍용차 토레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