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는 지난 1일 기흥사업장에서 52주녁 창립기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최 사장은 이 자리에서 "대외 네트워크와 기술 협력을 강화해 경쟁사가 넘볼 수 없는 초격차 기술경쟁력을 확보하자"고 말했다. 그는 기술경쟁력, 품질, 수익성 등 세 가지를 경영방침으로 삼고 있는데, 기술력이 있어야 나머지 목표도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그는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글로벌 공급망 변화 등 대외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선 초격차 기술경쟁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분야로는 리튬이온배터리, 전고체 배터리, 반도체·디스플레이용 신규 소재 등을 언급했다.
최 사장은 품질과 ESG경영을 통해 외부로부터 신뢰를 확보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품질 리스크는 회사의 성과를 하루아침에 무너뜨리고 사업을 존폐 위기에 빠트릴 수 있는 만큼 임직원들의 의식 개선과 동참이 필요하다"며 "하나의 운영 플랫폼으로 표준화해 전세계 어느 곳에서든 최고의 품질을 동일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