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은 권 부회장이 3일부터 3박5일 동안 폴란드와 독일 출장길에 올랐다고 밝혔다. 지난 5월 미국 오하이오 공장 점검을 다녀 온 권 부회장은 이번에 취임 이후 처음으로 유럽을 방문했다.
권 부회장이 방문하는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은 연 생산능력 70GWh를 자랑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배터리 생산공장이다. 2025년까지 85GWh까지 늘리는 증설 작업을 하고 있다. 각종 설비를 첨단화하는 스마트팩토리 구축도 함께 진행된다.
이와 관련해 권 부회장은 협력사인 독일 지멘스도 방문한다. LG에너지솔루션과 지멘스는 스마트팩터리 구축을 위해 지난해말 기술협력을 맺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폴란드 공장에서 얻은 생산 관련 기술 노하우를 다른 글로벌 공장에 적용시킨다는 계획이다. 지난 1일 폴란드법인장 최석원 전무를 신설조직 북미생산총괄을 맡긴 이유다.
권영수 부회장은 “글로벌 생산 현장에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위한 노력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전 세계 법인이 표준화된 생산 프로세스로 하나의 공장처럼 운영되는 체계를 갖추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