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선의 'SM SAMCHEONPO호' 모습./사진제공=대한상선
대한상선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는 급변하는 시황속에서 면밀한 분석을 통해 지난해 말 고점의 시황에서 장기대선을 확정 짓고, 시황 하락 전 화물을 사전에 확보하는 등 시장 대응력을 강화시켰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브라셀과 계약한 우드펄프 장기운송계약을 통해 새로운 비스니스 모델을 구축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47.3% 성장한 매출 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대한상선의 경우 선제적으로 스크러버(탈황장치)를 장착해 고유가 시대에 대비해 프리미엄 효과를 보고 있다.
SM그룹 관계자는 스크러버를 장착한 선박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고유황유를 사용할 수 있어, 지금처럼 고유황유와 저유황유의 가격차이가 큰폭으로 벌어진 시장에서 스크러버 효과를 통해 추가 수익을 달성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최근 세계 최대 철광석 기업인 BHP Billiton과 장기수송계약 연장에 성공하면서 안정적인 수익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김태윤 기자 ktyu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