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I가 24일 발표한 2022년 연례 시장 분류 검토 결과 발표에 따르면, 현재 신흥국(EM) 지수에 속하는 한국 지수는 선진시장 승격 관찰대상국 리스트(워치리스트) 등재에 실패했다.
선진국 지수에 편입하려면 지수 편입 후보군인 관찰대상국에 1년 이상 올라야 한다.
이미 시장 재분류에 앞서 사전 평가 성격으로 지난 9일 MSCI에서 공개한 시장접근성 평가에서 한국증시는 높은 점수를 받지 못한 바 있다. 당시 MSCI는 한국 증시에 대해 외국인 투자자를 위한 영문자료 등 정보 접근성 부족, 코스피200·코스닥150 기업 대상 제한적 공매도, 역내외 외환시장 접근 제한 등을 지적한 바 있다.
한국 정부는 국내 증시의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선진국 지수 편입 재도전 기회는 가장 빠른 게 내년 6월이다. 후보군에 들어가면 2024년 6월에 지수 편입이 정식 발표되고, 2025년 6월 실제 편입에 도전할 수 있다.
이번에 후보군에 들지 못하면서 한국 증시는 앞으로 빨라야 3년 뒤 실제 선진국 지수 편입을 목표로 삼을 수 있게 됐다.
사진출처= MSCI 홈페이지 갈무리
이미지 확대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