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순 전 경제부총리 / 사진= 한국금융신문 DB
고인은 1928년 강원 강릉시 출생으로 경기고와 서울대를 졸업했으며 1968년부터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조순 학파'로 불릴 만큼 제자들을 많이 양성했다. 1974년 펴낸 케인즈 경제학을 본격 다룬 교과서인 '경제학원론'으로 잘 알려져 있다.
1988년 노태우 정부 들어 경제기획원 장관 겸 경제부총리로 임명됐고, 1992년에는 한국은행 총재를 역임했다.
1995년에는 제30대 서울시장으로 당선됐으며, 정계에서 민주당 총재와 한나라당 총재 등을 역임하기도 했다.
이후 서울대 명예교수로 경제 원로 역할을 맡아왔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5일 오전, 장지는 강릉 선영이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