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전국 평균 경유 가격은 리터당 2130.97원으로 전일 대비 3.39원 올랐다.
지역별로는 제주가 리터당 2220원으로 광역시도 중 가장 높았다. 이어 서울(2195원)·강원(2142원)·충북(2140원)·경기(2139원)·충남(2133원)·인천(2132원)·세종(2128원)·대전(2127원)·경남(2125원)·경북(2116원)·울산(2115원)·전북(2115원)·부산(2107원)·대구(2101원) 등 대부분의 광역시도가 리터당 2100원을 돌파했다.
휘발유 가격도 리터당 전국 평균 2118.43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일 보다 2.08원 상승한 수치다.
이는 정부가 지난 16일 유류세 최대 37%까지 인하 등 대책을 마련했음에도 불구하고 상스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정부는 이날 ▲유류세 30% 인하 12월까지 연장 ▲올해 말까지 LNG 할당관세 적용기한 연장 ▲LNG·유연탄 개소세율 15% 인하 12월까지 유지 등이 골자인 ‘새정부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다.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고유가는 가장 큰 경제 문제로 봉착했다. 조 바이든 미국대통령은 고유가를 억제하기 위해 유류세 한시 면제 카드를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21일(현지시간) 유류세 한시 면제 관련 입법 절차 착수를 의회에 촉구했다. 바이든 대통령도 20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레호보스 비치에서 유류세 한시 면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