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대한상의는 최 회장이 오는 19일부터 나흘간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 민간위원장으로서 프랑스 파리를 찾는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21일과 22일 열리는 제170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참석해 한국의 2차 경쟁 프리젠테이션(PT)을 지원한다. 작년 12월 온라인으로 열린 1차 PT 이후 대면으로 열리는 첫 대면 경쟁 PT다.
최 회장은 총회 전후로는 BIE 사무총장과 각국 대사를 만나 교섭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또 현지에서 열리는 '부산엑스포 결의대회'에도 참석한다.
대한상의는 "최 회장이 이번 3박5일 일정 동안 가능한 모든 대사들을 만나 부산 유치를 당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최 회장은 대한민국 기업과 정부는 국가적 위기가 있을 때마다 '하나의 팀플레이'를 통해 극복해온 사례를 설명하며, 부산엑스포 개최를 위해 기업이 가진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민간위원회에 참석하는 삼성전자, 현대차, SK, LG, 롯데, 포스코, 한화, GS, 현대중공업, 신세계, CJ 등 주요기업들도 부산엑스포 전다모직을 꾸려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현재 2030 엑스포 유치경쟁은 부산,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 등 3파전 양상을 띄고 있다. 이번을 포함해 총 3번의 경쟁PT와 내년초 현장실사가 진행된 이후, 그해 11월 BIE 회원국 170개 국가의 비밀투표에 의해 결정된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