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KDB산업은행에 따르면 이번 투자는 ‘K-스페이스 생태계 조성’의 일환이다. 앞서 KDB산업은행은 지난해 3월 20억원을 컨텍에 투자한 바 있다.
컨텍은 한국항공우주원에서 16년간 근무한 이성희닫기

또한 우주 지상국의 설계, 제조, 구축에서부터 위성이 전달하는 영상 데이터의 수신, 처리 분석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지원하는 국내 유일의 민간 기업이다.
켄택은 이번 총 610억원의 시리즈(Series) C 투자유치를 기반으로 우주 지상국을 연내 10개국 12개까지 확대하고 자체 위성 보유를 통한 신규 비즈니스를 창출할 계획이다.
산업은행은 컨텍 뿐만 아니라 국내 우주경제 시대를 선도할 스타트업 투자를 전방위로 강화하고 있다.
초소형 우주발사체를 개발하는 카이스트 재학생 창업 스타트업인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는 2020년 12월 투자와 지난 3월 발사체 조립 시험장 신축 시설자금 등 산업은행의 지원을 바탕으로 기술검증용 시험 로켓 발사를 완료해 발사체 상용화에 한걸음 더 나아갔다.
아울러 KDB산업은행은 국방·환경 분야에 AI 기반 위성·항공 영상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에스아이에이와 지상관측용 초소형 군집 위성 및 빅데이터 기반 위성 영상 플랫폼 서비스를 개발하는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에도 투자했다.
이로써 KDB산업은행은 ‘발사체–인공위성–지상국–위성 데이터 영상분석’에 이르는 우주산업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총 4개 사에 205억원을 지원했다. 앞으로 보다 도전적인 우주산업 분야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일 예정이다.
KDB산업은행 관계자는 “대표적인 미래 먹거리 산업인 우주산업을 영위하는 스타트업에 대한 선제적이고 과감한 지원을 통해 ‘세계 7대 우주강국 도약’ 견인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