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첨단소재의 매출 60% 가량을 담당하고 있는 주력 제품인 타이어코드는 코로나19 회복 이후 이동 수요 증가에 따라 업황이 크게 개선됐다.
이에 효성첨단소재는 지난해 영업이익 4373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한신평은 "타이어코드는 이동수요 증가, 완성차 업체들의 SUV·전기차 생산 확대 등으로 수요 증가와 판매단가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원재료 상승비도 타이어업체와 맺은 가격연동 계약에 따라 가격전가로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밖에 아라미드·탄소섬유 등 신소재 사업도 본격적으로 수익성 개선에 힘을 보탤 것으로 전망했다.
한신평은 "효성첨단소재는 올해부터 재무부담 완화가 가시화될 것"이라며 "배당금 지급 증가는 부담 요인이지만, 영업현금창출능력과 투자규모 감소, 언영공장 유휴 부동산에 대한 현금 유입 등으로 부담 경감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