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날 방한 중인 겔싱어 CEO는 이 부회장은 서울 삼성 서초 사옥에서 만나 반도체 협력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경계현닫기


삼성전자는 ▲차세대 메모리 ▲팹리스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 ▲PC 및 모바일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릴레이 회의를 가졌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와 인텔은 반도체 시장 매출 1, 2위를 다투는 경쟁사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에서만 94조1600억 원(823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3년 만에 인텔을 제치고 글로벌 반도체 매출 1위를 탈환한 바 있다. 인텔은 지난해 79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인텔의 주력 제품인 CPU(중앙처리장치)를 생산하는 등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3월 인텔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분야 재진출을 선언하면서 파운드리 사업 분야에선 경쟁 상대가 됐다.
당시 겔싱어 CEO는 “파운드리 제조시설 중 80%가 아시아에 집중된 상황에서 인텔은 미국과 유럽에서도 제조역량을 확보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미국과 유럽의 공장에서 전 세계 고객을 위해 파운드리 서비스를 재개할 것”
이재용 부회장도 2019년 메모리에 이어 2030년까지 시스템반도체 1위에 오르겠다고 선언하며 ‘시스템반도체 비전 2030’을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와 인텔이 파운드리 분야에서 협업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나온다. 겔싱어 CEO는 “특정 기술과 제품에 대한 외부 파운드리 사용을 더 늘려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