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CJ그룹 회장이 그룹 중기 비전 실천을 위해 오는 2026년까지 20조원을 투자한다./사진제공=본사 DB
이미지 확대보기CJ그룹(회장 이재현)이 콘텐츠와 식품 등 국내 사업분야에 향후 5년간 20조원을 투자하고 2만5000명을 신규 채용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그룹 4대 중기 비전인 컬처(Culture), 플랫폼(Platform), 웰니스(Wellness), 서스테이너빌러티(Sustainability)실천 전략의 일환이다.
CJ그룹은 식품 등 컬쳐 분야에 12조원을 투자한다./사진제공=본사 DB
이미지 확대보기CJ그룹 관계자는 "자사는 1990년대 중반부터 25년 넘게 영화, 드라마 등 문화사업에 꾸준히 투자하며 글로벌 수준으로 도약하는 길을 열었다"며 "향후에도 공격적 투자로 '소프트파워' 분야에서 K-브랜드 위상 강화의 주인공이 될 것"이라고 했다.
물류와 커머스 등 플랫폼 분야에 7조원을 투자한다./사진제공=본사 DB
이미지 확대보기물류·커머스 등 플랫폼 분야는 총 7조원을 투자한다. CJ대한통운은 이커머스 최적화 인프라·시스템 강화 등 물류 운영 경쟁력 확보에 CJ올리브영은 IT기술을 적용한 마케팅·서비스 고도화, 글로벌 매출 비중 확대에 나선다.
웰니스와 서스테이너빌리티 분야에도 1조원 이상 투자한다. 바닷물에서 자연분해되는 친환경 생분해 플라스틱 소재(PHA) 제품 생산시설 확대 등 미래형 신소재 투자가 중심이다. 이와 함께 바이오 의약품위탁개발생산시설(CDMO), 천연 프리미엄 소재 고도화도 추진한다.
CJ그룹에 따르면, 20조원 투자 시 오는 2026년까지 매년 5000명 이상의 신규 채용도 가능하다. 이 회사 관계자는 "향후 5년간 최소 2만5000명에서 3만명에 육박하는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