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대표이사 사장 전영묵닫기전영묵기사 모아보기)은 지난 10일부터 주택담보대출 최장 만기를 30년에서 40년으로 늘렸다.
최근 5대 시중은행이 주택담보대출 최장 만기를 기존 33∼35년에서 40년으로 늘리는 움직임을 보였지만, 제2금융권에서 40년 만기 주택대출 상품을 내놓은 것은 삼성생명이 처음이다.
생명보험 업계 1위인 삼성생명이 40년 만기 대출 상품을 내놓으면서 다른 보험사들도 유사 만기 상품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만기가 늘어나면 대출자 입장에선 연간 원리금 상환액이 줄어들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하에서 대출한도가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
다만, 이자액 소비자 부담은 가중될 수 있다. 전체 대출 기간이 길어지는 만큼 총 이자액도 함께 늘어나 상환해야 하는 원리금이 확대되기 때문이다.
임유진 기자 uj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