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오전 8시 기준 전국 평균 경유 가격은 1996.20원으로 전일 대비 0.41원 올랐다. 지난달 1990원 대(4월 1주 1907.7원)를 돌파한 이후 약 한 달만에 2000원대 진입이 가시화됐다.
지역별로는 제주·서울을 포함해 5개 광역시도가 리터당 평균 2000원을 돌파했다.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한 곳은 제주로 리터당 2087원이다. 이어 서울 2052원, 강원 2010원, 충북 2001원, 경기 2000원을 보였다.
이이 충남(1999원)·인천(1998원)·전남(1994원)·세종(1993원)·대전(1990원)·전북(1989원)·경북(1985원)·경남(1985원)·광주(1977원)·울산(1974원)·부산(1968원) 순이었다.
한편, 정부는 다음 달 1일부터 유가 보조금 지급 기준 가격을 낮춰 지원 규모를 확대한다. 현행 기준 가격인 리터당 1850원에서 1750원으로 100원 낮춘 것. 이번 조치로 경유 사용 운송 사업자는 리터당 50원의 유가 부담이 추가 경감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