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용태 국장은 17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2022 한국금융미래포럼’에서 ‘디지털 금융에 대응한 감독 변화’를 주제로 섭테크(Suptech) 현황과 발전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금감원은 지난 2020년 4월부터 디지털 전환 TF를 운영하여 금융감독업무 전반의 디지털 전환 과제를 발굴하고 지난해 1월 디지털 전환 로드맵을 발표했다. 김용태 국장은 “금융시장 안정과 금융소비자 중심, 직원 중심의 3대 핵심가치를 바탕으로 금융혁신과 신뢰제고에 나설 계획이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4대 목표로 △데이터 중심 감독시스템 전환 △금융소비자 채널 획기적 개선 △디지털기반 업무방식 혁신 △디지털 조직 역량 강화 등을 선정했다. 김용태 국장은 “로드맵을 마련하는 등 큰 그림을 그리면서 세부적으로 자동화된 시스템을 축적해 나가는 것이 현실적으로 중요한 접근 방식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대부업자 채권추심 녹취 파일을 STT 프로그램을 통해 텍스트로 변환하여 불법추심 혐의 여부를 검사하고, 불법광고 차단 등 업무를 지원할 계획이다. 보험TM 불완전판매와 관련해 텔레마케팅을 통한 보험계약을 키워드 검출을 통해 불완전판매 여부를 판단하며 온라인상 금융광고를 빅데이터 기법으로 수집·분석하여 불법광고 적출에도 나설 예정이다.
또한 디지털 전환을 통해 AI가 민원유형과 처리부서를 추천하고 민원 키워드 관련 대내외 동향을 분석하는 등 지원 기능을 강화하고, 자산운용사의 사모펀드보고서를 심사할 경우 AI가 체크리스트 항목별 적정성을 판단하는 등 업무 효율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김용태 국장은 금융감독 공공데이터 개방과 관련해 “홈페이지에 산재된 각종 오픈 API에 대한 접근채널 일원화하고, 금융꿀팁과 외국인 국내 투자동향 등 10여 종의 오픈 API 목록을 제공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금감원은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기술을 이용해 직원 대신 로봇이 감독, 검사업무 등에 필요한 법인 등기사항 증명서를 발급하도록 구축할 계획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